안녕하세요
대학교 4학년인 24살 여자사람입니다 ㅋㅋㅋ
왜 요즘은 여자들이 다들 자기 발전에 대해 굉장히 주도적이고
결혼에 대해서도 되도록 늦게하거나, 안하는게 좋다고들 이야기 하잖아요
근데 저는 요즘 여자가 아닌건지..
저는 어릴 때 부터 빨리 결혼해서 내조 잘 하면서 아기도 낳아서 잘 키우고..
그게 되게 하고 싶었거든요.. 그리고 지금도 그렇구요
그렇다고 제가 졸업장 따려고 학교를 폼으로 다니는 건 아니구요 ㅋㅋ
학교에서도 열심히 노력하는 편이고 그래서 그런지 교수님들이나 전공 관련해서 알고
지내는 실무자분들도 좋게 생각해주셔서 좋은 경험 할 수 있는 기회나, 취업자리가
있으면 연락주시고 하세요. 공부도 더 하고 싶고, 직장생활 하다가 대학원도 갈
생각이구요.. (이 부분은 미래를 위해 노력한다는 말을 하고 싶어서..... ^^;;)
근데 저는 사회에 나가서 공부를 더 한다거나, 일을 한다거나 하는 것도 하고 싶고
그것들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는 결혼을 먼저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어요..
이런 생각을 하는 게 시대에 뒤떨어지고 멍청한 건가요?
요즘 이런 생각을 갖고 있다고 하면 무조건 '왜 그렇게 답답하게 사냐.'라고 이야기
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근데 그건 자기 기준이지..
제가 그렇게 사는 게 행복할 것 같은데 너무 일방적으로 저를 멍청한 사람 취급하는게
속이 상하기도 하고요..
남자친구(사회인이예요)가 있는데.. 오래 되다 보니 진지하게는 아니더라도
가끔 결혼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게 되는데, 남자친구는 결혼을 해서 너가 일을 하고
싶으면 하고, 살림을 하고 싶으면 하고, 결혼해서 대학원을 가고 싶으면 가면 된다.
나는 결혼했다고 해서 너가 하고 싶은 걸 못하게 할 생각은 없다. 라고 이야기 하거든요..
그렇다고 남자친구가 자기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 지키지 못할 약속을 하는 사람은
절대 아니예요..
옛날부터 결혼을 빨리 하고 싶다는 생각과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 남자를 만나서 그러는지
결혼해도 내 삶을 포기 해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은 안들어요..
(살림이나 집안일은 지금도 집에서 제가 도맡아서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거에 대한
부담감은 없어요)
그리고 결혼을 해서 당장 일이라던지, 공부라던지 내가 포기해야 하는 것이 생긴다고
하더라도 아쉽기는 하겠지만 그렇게 할 생각도 있어요..
제 인생의 최종 목표는 좋은 아내와 좋은 엄마가 되는 건데..
요즘은 이런 꿈이 참.. 쓸데 없는 것 처럼 여겨지는 것 같아서 마음이 좀.. ㅠㅠ
이런 생각을 하고 사는 여자는 저뿐인건가요.. ㅠㅠ
결혼해서 자기 하고 싶은거 하면서 행복하게 사는 여자는 없는 건가요 ㅠㅠㅠㅠ
멍청하다고 욕하지 말아주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