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미래 기자의 ’무’비(MOVIE, 영화)에 대한 ’용’감한 ’이야기(談)’로, 영화에 대해 심층적으로 살펴보려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무용담’에는 주관적인 생각과 스포일러가 담겨 있습니다. <편집자주> ‘미드웨이’가 전쟁 영화의 한 획을 그었다. 실제 전쟁신을 보는 듯한 사실감은 물론 시원한 타격감을 선사하는 액션신까지 러닝타임 내내 눈을 즐겁게 했다. 영화 ‘미드웨이’는(감독 롤랜드 에머리히) 진주만 공습 후 태평양을 넘보던 최강 일본을 침몰시키며 전 세계 역사를 바꾼 기적 같은 전투 ‘미드웨이 해전’을 그렸다. 진주만이라는 역사적 배경을 그려내기 위해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은 20년 동안 수많은 고증을 받았다. 이러한 결과를 보여주듯 디테일한 역사적 사건 구현은 몰입감을 선사하기 충분했다. 또한 고공 수직 폭격신과 같은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하는 액션신은 더욱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특히 전쟁신 속 군용기들은 실제 전쟁 당시 사용되었던 것들을 재현해내 짜릿한 타격감을 선사했다. 전쟁영화에서 중요한 부분으로 빼놓을 수 없는 건 주인공들의 연기다. 실제 역사 배경을 관객들에게 이해시켜야만 하기 때문.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니미츠 제독 역의 우디 해럴슨부터 폭격기 조종사 딕 베스트 역의 에드 스크레인까지 배우들의 열연 또한 전쟁의 긴장감을 증폭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 압도적인 스케일로 전쟁 영화의 한 획을 그은 ‘미드웨이’, 영화를 통해 보는 역사의 한 페이지가 관객들의 가슴에 울림을 안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