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배부르게 먹고 현장 지원 업무를 했어요. 현장에 일손이 부족해서 저랑 신입이랑 사무실에서 현장일을 하기로 했죠. 소장님이 오실때 일거리를 가져오셨어요. 나사 조립하는 일이었어요. 비교적 간단한 일인데.. 현장에 급한용무로 갑자기 일이 밀렸다네요. 새로온 직원이 넉살도 좋고, 체격도 좋아서 일을 금방 배워서 잘했어요. 제가 칭찬을 안하는 편인데.. 잘한다고 한마디 해줘죠.. 그랬더니.. "과장님, 과찬이세요. 부끄럽네요. ' 수줍어 했어요. 덩치에 맞지 않게 수줍어 해서 웃었네요. 둘이 손발을 맞춰서 하니 생각보다 금방 끝났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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