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녀를 봐주고 있는데.. 손녀가 고구마를 무척 좋아해요. 이제 말을 제법 잘해서 이러네요. "할비, 나 고구마 먹고 싶어요. " 아내가 외출해서 혼자서 손녀와 같이 고구마를 구워 먹기로 했죠. 다용도실에 있는 고구마를 고사리 손으로 꺼내와서 줬어요. 제가 얼른 씻어서 오븐에 넣었죠. "할비 얼마나 기다려야해. " 이러길래 숫자 공부 30분 하면 된다고 했죠. 고구마 생각이 간절한지 열심히 공부하더라구요. 한참 숫자 공부한 뒤 오븐에 종료 음이 들려니 다 되었다고 기뻐서 소리쳤어요. 손녀와 같이 꺼내서 냠냠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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