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녀가 브로콜리를 아주 잘 먹어요. 보통은 아이들이 야채나 채소를 잘 안 먹는데... 손녀는 편식하지 않고, 골고루 잘 먹죠. 보통의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자, 사탕, 초콜릿도 거의 잘 안 먹어요. 할비, 할미랑 살다보니 입맛이 우리 기준에 맞춰진 것 같아요. 아이스크림은 가끔 먹지요. 어제 저녁에 브로콜리 된장찌개를 아내가 만들어 줫는데... 두부랑 브로콜리 열심히 잘 건져서 밥에 쓱쓱 얹어 먹더라구요. 그러면서 한마디 " 할미, 브로콜리 다음에도 또 사주세요, 이거 맛있네요. 참 이거 몸에도 좋은 거지요. " 라고 밥 먹으면서 다같이 웃었네요. 1주일에 한번은 아내와 손녀 덕에 브로콜리 요리를 맛보고 있네요..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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