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와서 아내가 간식으로 호박부침개를 만들어줬어요. 옆집 아주머니가 시골에서 늙은 호박을 키우셔서 저희한테 3통이나 주셨어요. 잘라서 밥위에 얹어서 쪄먹기도 하고, 호박죽도 써먹고, 이렇게 부침개도 해서 덕분에 잘 먹고 있죠. 비오는 날에 막걸리 한잔이랑 부침개 먹으면 맛있는데... 어제 백신2차 접종을 해서 오늘은 막걸리는 못 마셨어요. 대신 아내가 식은밥이 남아서 식혜를 만들어줫죠. 호박부침개랑 식혜도 제법 잘 어룰리네요. 둘다 맛있어요. 재료도 물론 좋지만 아내 손맛이 탁월해요.. ㅋㅋ 요리사 자격증도 있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