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를 정리하다보니 속옷이 다 너덜너덜 해졌네요. 예전에 엄마가 빨래를 하시고, 옷을 정리할때 보면 엄마 옷은 제대로 성한게 없었죠. 항상 남동생과 제옷, 아빠 옷을 먼저 챙기시느라 정작 당신 옷은 엉망이었죠. 엄마가 얘기하셨어요. " 너는 나중에 엄마처럼 살지 말라고... " 그런데 지금 현실은 보니 저도 모르는 사이에 엄마와 같은 모습으로 살고 있네요. 씁쓸하고 서글픈 생각이 들었어요. 지난번에 신랑 옷은 너덜너덜해서 몇벌 샀거든요. 이번에는 제것을 사야겠어요. 다른 가족들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우선 순위를 저 먼저 해야겠어요. 말은 이렇게 하지만 막상 아이들것 먼저 또 챙기겠죠. 그게 엄마 마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