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어 규정 총칙
1.표준어는 교양 있는 사람들이 두루 쓰는 현대 서울말을 원칙으로 한다.
2.외래어는 따로 사정한다.
...인정할 수 없습니다.서울 사투리 따위...그런 게 어디 있어요!서울말이 표준언데!!
하지만 저는 외가 친가가 전부 전라도고(장흥,목포) 제 말에는 전라도 사투리 기가
좀 남아 있습니다. "사람 죽겄네"라던가 "오메-_-"라던가 "~지 말어야!""~지 말어잉!"라던가.
저도 남자에게 "밥 먹었니?"를 듣는 서울 사람으로서 말하자면 순수한 서울말...이라는건,
얼마 듣기 힘든 것 같습니다.사실 서울 인구 천만면 중에 원래 서울에서 살던 사람이
도데체 몇프로나 되겠어요.전 10%이하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국어학회 같은 데서 표준 발음 같은 걸 정할 때 표본으로 삼는다는
<외가,친가의 조상 4대가 서울 사대문 안에서 살아온 사람>같은 건...확실히 드물죠.
(옛날 우리 문법 선생님이 엄청 쟀어요.자기는 그 희귀하다는 <조상 대대로 서울 토박이>라고-ㅂ-;]
총칙 제정 당시에
"~입니다"와 "~입네다"로 학자들이 싸웠단 소리는 들었어요.
"입네다~"는 전국에서 쓰는 말이었는데 서울 지방만 "~입니다"를 써서 아무리 서울이래도
그 지방 한 부분만 쓰는 말을 표준어로 삼아도 되느냐~로 싸웠던 모양입니다.
[그리고 결론은 서울의 승리.]
그러니까 서울 사투리까지 포함하서 그게 표준어인 게 아닌가요-_ㅜ
주변에서 지방 출신들에게 물어보니까 "아냐, 확실히 그런 게 있다니까. 말하는 게 완전히 달라"
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몇명 있긴 있는데,
아니 그러니까 그게 도데체 뭔데... 표준어라는게 그냥 서울말이잖아! 어떻게 다를 수 있어?!
그거 그냥 다른 지방 출신들이 자기 지방 사투리랑 섞어 쓰는 서울말 아냐?!
서울 사투리...이런 명제 설립 안 돼 보이는 게 정말 있을까요-_ㅜ
앞서 말씀드린대로 전 서울촌년이라 당최 모르겠고;; 아나운서들이 하는 말이랑
뭐가 다른지도 잘 모르겠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