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뇨한 일요일 오후~
포시룹게도 pc방에서 맥새가리 없이
허당으로 앉았는데
웬일로 저태 희얀하게 이쁜 여깽이가 하나 앉았다.
당체 내가 가마니 있을수가 있나? ...
촉이라도 걸어야지..
그래서 저거 어떻게 수작이라도 한번 걸어볼까하고
작전상 정낭에를 잠깐 댕겨와보니
그러믄 그렇치 머이 치는 쥐방구리만한게 쪼매한데
낯짝은 숭악한기 아주 양악하게도 생긴
사나놈 하나가 서있다!
그질로 살포시 난재야지 나라고 머 별수있나?
~ 께갱...
암만해도 그女의 죈이 아닐까?....
낮짝을 보니 사무루운놈이 분명한걸...
괜히 저지래 하다가
회비키고 쪼들키지말고 신질로 고바이 노매
얼러 집에나 가야되겠다.
에휴~ 집에가 둔노서 테레비나 보고
좀 쇳다가 허출하믄 봉글죽이나
한볼테기 하고
게따가 8시에는 정팅이나 하러 와야지...
Re:사투리 모르는 분들을 위한 해석판이오!~
한가한 일요일 오후~
생활이 분에겹게도 안락하게 pc방에서 힘 없이 헛일로 앉았는데
웬일로 옆에 이상하리만큼 이쁜 여우(여자를호칭)가 하나 앉았다.
도대체 내가 가만히 있을수가 있나? ...
다리를 걸어 자빠뜨리기라도 해야지..
그래서 저거 어떻게 수작이라도 한번 걸어볼까하고 작전상 화장실에를
잠깐 다녀와보니 그러믄 그렇치 무슨 키는 체격이 작은사람이
조그만한데 얼굴은 흉악한것이 아주 무척 사납게(사람, 개등이) 생긴
남자놈 하나가 서있다!
그후로 살며시 나 앉아야지(비켜야지) 나라고 머 별수있나?~ 께갱...
아무래도 그女의 주인이 아닐까?....
얼굴을 보니 사나운놈이 분명한걸...
괜히 잘못 하다가 할큄, 칼로 고기등을 다지는 행위를 당하지말고
그길로(꽁지가 빠지듯) 언덕 너머 얼른 집에나 가야되겠다.
에휴~ 집에가 들어누워서 테레비나 보고 좀 쉬었다가 배가고프면
밀가루로 만든 일종의 수제비나 한그릇 먹고 이따가 8시에는 정팅이나 하러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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