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강릉 토박이 남자 대학생과 그의 여자친구인 서울에서 온 여대생이
바다에서 데이트를 하며 나누는 대화입니다.
[백]:(애교있게)"어머, 오빠, 저 바다 좀 봐! 어쩜 이렇게 파랗지?"
[신]:(퉁명스럽게)"바다가 퍼렇지, 그럼, 뻘겋나?"
[백]:(더욱애교있게)"어머, 오빠, 저 갈매기 좀 봐, 정말 시원하게 날지않아?"
[신]:(조금더 퉁명스럽게)"야! 그르믄,갈매기가 날아댕기지 뛔 댕기나?
니, 뛔 댕기는 갈매기 봤나?"
[백]:"이럴땐 당황해하지 마세요! 여자친구와 함께하는 데이트의 쑥스러움이
그렇게 표현되는 거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