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저옵서 - 빨리오세요 / 하영봅서 - 많이보세요
강옵서 - 갔다오세요 / 쉬영갑서 - 쉬어서 가세요
이시냐 - 있느냐 / 와시냐 - 왔느냐 / 햄시냐 - 하고있느냐
좋쑤과 - 좋습니까 / 이쑤과 - 있습니까
알았수다 - 알았습니다
맨도롱 하우꽈? - 따뜻합니까?
혼저 왕 먹읍서 - 어서 와서 먹으십시오.
맨도롱 홀 때 호로록 들여 싸붑서 - 따뜻할 때 후루룩 마셔 버리십시오.
침대방 허쿠과. 온돌방 쓰쿠과 - 침대방 하겠어요? 온돌방 쓰겠어요.
여기서 서울더레 해집주양? - 여기서 서울에 전화할 수 있지요?
제주엔 참 종거 만쑤다양 - 제주엔 참 좋은 것이 많이 있습니다.
저녁에랑 전복죽 쒀줍서양 - 저녁식사때는 전복죽을 쑤어주세요.
제주도사투리문장
혼저 옵서. 제주도 사투리로 말 호난 - 어서 오십시오. 제주도 사투리로 말 하니까.
무신 거옌 고람 신디 몰르쿠게? - 뭐라고 말하는지 모르겠지요?
게메 마씀, 귀 눈이 왁왁하우다. - 글세 말입니다. 귀와 눈이 캄캄합니다.
경해도 고만히 생각호멍 들으민 조금씩 알아집니다. - 그래도 가만히 생각하며 들어면 조금씩 알 게 됩니다.
제주도 사투리 촘말로 귀하고 아름다운 보물이우다. - 제주도 사투리 정말로 귀하고 아름다운 보물입니다.
펜안 하우꽈? 제주도엔 오난 어떵 하우꽈? - 편안(안녕)하십니까? 제주도에 오니 어떠하십니까.
촘말로 좋수다. 공기도 맑고, - 정말로 좋습니다. 공기도 맑고,
산이영 바당이영 몬딱 좋은게 마씀. - 산이랑 바다랑 모두가 좋습니다.
서울에 갈 때랑 하영 담앙 갑서. - 서울에 갈 때는 많이 담아서 가십시오.
게메, 양. 경 해시민 얼마나 좋코 마씀? - 그러게 말입니다. 그렇게 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저기, 물허벅 정 가는 거, 비바리덜 아니꽈? - 저기, 물허벅(바구니)지고 가는 거, 처녀들 아닙니까?
맞수다. 비바리도 있고, 넹바리도 있수다. - 맞습니다. 처녀도 있고, 시집 간 여자도 있습니다.
비바리덜 곱들락 호고 놀씬하우다 양 ! - 처녀들도 곱고 날씬하군요 !
안아 보곡 소랑호젠. - 안아보고 사랑할려고.
호꼼만 이십서게. - 조금만 계십시오.
몽케지 마랑 혼저 오라게 - 꾸물대지 말고 어서 오너라.
이 조끄뜨레 오라게. - 여기 가까이(옆에) 오너라.
무사 조끄뜨레만 오랜 햄수꽈? - 왜 가까이(옆에)만 오라고 하십니까?
호꼼이라도 고치만 있구정 호연 - 조금이라도 같이만 잇고 싶어서.
놈덜 우습니다 - 남들이 웃습니다.
어떵 호느냐? 소랑에는 부치름이 엇나 - 어떠하느냐? 사랑네는 부끄러움이 없단다.
조끄뜨레 하기엔 하영멍 당신 - 가까이 하기엔 머나먼 당신.
과랑 과랑혼 벳디 - 쨍쨍한 햇볕속에
일 호젠 호난 속았수다 - 일 하려고 하니 수고 했습니다.
안트레 들어 왕, 저녁 먹엉 갑어 - 안으로 들어 오셔서, 저녁식사 하고 가십시오.
제주도 촘말로 좋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