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 선수가 미국 투어 두 번째 경기에서 또 골을 넣어서 프리시즌 두 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습니다. 새 시즌의 느낌이 좋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박지성은 시애틀전에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됐습니다.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폭넓게 움직였습니다.
3대 0으로 앞선 후반 24분 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왼쪽 측면에서 정확한 땅볼 패스로 루니의 골을 이끌어냈습니다.
2분 뒤에는 직접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오베르탕의 크로스를 루니가 뒤로 흘려주자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팀의 5번째 골을 장식했습니다.
지난주 뉴잉글랜드전에 이어 프리시즌 두 경기 연속 골입니다.
[현지 중계 캐스터 : 훌륭한 마무리입니다. 박지성은 지난 시즌에 8골을 넣었죠.]
박지성은 두 경기에서 측면에서도, 중앙에서도 제대로 역할을 수행해 퍼거슨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습니다.
맨유는 경기장을 가득 메운 시애틀 관중 앞에서 화끈한 골 잔치를 펼쳤습니다.
전반 15분 에브라의 크로스를 오언이 헤딩 선제골로 연결했고, 후반 3분에는 디우프가 골키퍼를 제치고 한 골을 보탰습니다.
루니는 후반 6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연 데 이어 24분에 두 번째 골, 3분 뒤에는 논스톱 슛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습니다.
종료 직전 오베르탕의 골까지 더한 맨유는 시애틀을 7대 0으로 대파하고 미국 투어 2연승을 달렸습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최희진 chnove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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