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파인애플에 있는 브로멜린 때문이에요. 브로멜린은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인데요. 파인애플을 과다 섭취할 경우 브로멜린이 입안에 오래 머물게 돼요. 그럼 브로멜린이 단백질 분해 작용으로 입안의 점막을 분해하기 시작하지요. 이것이 우리가 파인애플을 먹었을 때 혀에 통증을 느끼는 이유랍니다.
그러면 파인애플은 우리 몸에 안 좋은 걸까?
그렇지 않아요! 친구들 파인애플이 소화제 역할을 한다는 말 들어본 적 있죠? 그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바로, 파인애플의 브로멜린이거든요!
앞서 말했던 것처럼, 브로멜린은 단백질 분해 요소에요. 브로멜린은 우리가 섭취한 단백질을 부드럽게 하여 소화를 돕는다고 해요. 이뿐만 아니라 브로멜린은 혈관 속에서 굳은 핏덩어리를 분해하고,비염과 축농증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답니다. 따라서 적당량의 파인애플을 섭취하는 것은 괜찮아요!
통조림 파인애플은 혀가 아리지 않은 이유?
그런데 왜 통조림 파인애플은 혀가 아리지 않는 걸까요? 왜냐면 통조림을 만드는 과정 중 열에 의해 브로멜린이 파괴되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파인애플을 살짝만 구워 먹어도 혀에 통증을 쉽게 느낄 수 없는 것이지요. 파인애플을 구워 먹으면 단맛과 향이 더 풍부해져 익혀 먹는 걸 선호하는 사람도 많다고 하네요!
열대과일에 단백질 분해 요소가 많은 이유?
파인애플은 대표적인 열대과일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 밖에도 키위, 파파야 등 열대과일들에 단백질 분해 요소가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그 이유는 과일이 벌레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해요. 열대지방의 벌레들이 과일을 파먹자, 과일이 단백질 분해 요소를 이용해 벌레들을 녹여 자신을 보호하게 된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