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을 오를 때, 숨이 헉헉하고 차는 듯한 느낌을 받은 적 있나요?
우리가 평지를 걷는 것보다 계단을 오를 때, 약 1.5배 정도 더 많은 에너지를 쓰기 때문인데요.
사실 이 에너지의 크기는 사람마다 모두 달라요. 그 이유는 사람마다 기초대사량이 다르기 때문인데요.
기초대사량이란, 우리가 잠을 자거나 가만히 누워 있는 경우에도 체온을 유지하거나
심장박동을 진행하는 등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기초적인 활동에 사용되는 에너지양이에요.
그리고 이 기초대사량은 키나 몸무게, 나이 등에 따라 사람마다 다르죠.
또, 우리가 걷고 뛰고 말하고 생각하는 등 다양한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도 있어요.
이런 활동에 쓰이는 에너지의 양을 활동대사량이라고 해요.
활동대사량은 보통 글씨를 쓰는 것과 같이 아주 가벼운 일을 할 경우, 기초 대사량의 20~40% 정도에요.
또, 청소기를 이용해 청소를 하거나, 보통 속도로 걷는 일을 할 경우 기초대사량의 55~65% 정도가 활동대사량이 되죠. 그에 비해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춤을 추는 것 등의 심한 활동을 할 경우에는 기초대사량의 70~75% 정도가 소모돼요. 그보다 더 심한 운동, 축구나 농구, 등산 등과 같은 활동을 할 때는 기초대사량의 80~100%가량의 에너지가 소모되기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