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체 비누는 과연 더럽기만 한 걸까? 고체 비누와 올바른 손 씻기 방법
하절기에 집중 발병하는 다양한 전염병과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공공장소 이용 후 올바른 손 씻기가 중요하지만 고체비누를 사용해 손 씻기를 꺼려하는 경우가 많다. 공중화장실의 고체 비누는 보기만 해도 더럽고 세균도 득실득실할 것이란 인식이 고체비누를 사용한 손 씻기를 기피하게 되는 주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비누와 물을 골고루 사용한 손 씻기가 청결한 위생을 유지하는 방법이라고 말하지만 고체비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현대인들의 손 씻기 습관을 방해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렇다면 세균의 온상 같아 사용하기가 꺼려지는 공중화장실의 고체비누. 과연 사용해도 괜찮을까? 고체비누에 대한 모든 것과 함께 손을 제대로 씻는 방법까지 알아보도록 하자. 비누를 사용한 올바른 손 씻기 실천율은?하절기에 집중 발병하는 다양한 전염병,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누와 물을 골고루 사용하는 올바른 손 씻기가 필수적이다. 물로 씻는 것보다 비누를 사용해 손을 꼼꼼히 씻는 것이 효과적으로 세균을 제거할 수 있어 예방 효과가 뛰어나다. 하지만 헬스조선 보도자료에 따르면 비누로 손 씻기를 실천하는 비율은 67.4%에 그친다. 특히 공중화장실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관찰조사에서 화장실 사용 후 손 씻는 사람의 비율은 71.4%였고, 이 가운데 비누로 손 씻는 사람의 비율은 29.5%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고체 비누보다 액체 비누를 더 많이 사용한다고?실제 고체 비누에 대한 기피심리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고체 비누 보다 액체 비누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머니투데이 보도자료가 공개한 화장실문화시민연대와 유한킴벌리가 2015년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화장실 위생실태 및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93.9%의 시민이 고체 비누보다 액체비누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들은 왜 고체 비누 사용을 꺼려할까?많은 이들이 공중화장실의 고체 비누 사용을 꺼려하는 이유는 고체 비누가 ‘불청결’하다고 생각되어서다. 많은 사람들의 손을 거쳐 간 고체 비누를 보면 이른바 ‘손때’가 생겨 울긋불긋 검은 때로 얼룩져 더러워져 있다. 한눈에 보기에도 더러워 보이는 데다, 수십 수만 명의 손을 거쳐 간 비누라면 온갖 세균이 득실득실할 것이란 생각이 고체 비누를 기피하게 된 원인으로 작용한 것이다. 고체비누에서는 세균이 자랄 위험성이 있다?많은 사람들이 고체 비누 사용을 꺼려하는 것은 일부 일리가 있는 것으로 짐작된다. 세균으로 오염된 손을 세정하기 위한 용도의 고체 비누에도 세균이 존재한다는 연구 결과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실제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고체 비누에 물이 묻어 미끌미끌한 상태에서 세균이 번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머니투데이 보도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한 위생용품업체 고조 인더스트리도 2013년 공중화장실 고체비누가 변기 물보다도 더럽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런 연구결과가 일부 시민들에게 기피 심리를 안겨주면서 고체 비누 사용을 꺼리게 된 것으로 보인다. 공중화장실 고체비누, 위생적으로는 문제가 거의 없다?세균이 많고 비위생적일 것이란 이유로 많은 이들이 사용을 기피하게 되는 고체비누. 하지만 전문가들에 따르면 공중화장실 고체비누는 위생적으로 큰 문제가 없다고 주장한다. 전문가들은 고체비누의 세균은 손을 씻는 과정에서 자연적으로 사라진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공중화장실에 비치된 고체비누를 사용해도 인체에 해롭지 않고 위생적으로도 큰 문제가 없다는 견해가 나온다. 고체비누 세균 걱정을 덜기 위한 방법은?고체비누를 사용해도 인체에 해롭지 않고 위생적으로도 큰 문제가 없다는 견해가 나오지만 많은 사람들의 손을 거쳐 한눈에 보기에도 청결해 보이지 않는 비누를 사용하기엔 찝찝한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고체비누를 좀 더 똑똑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전문가들에 따르면 고체비누를 사용하기 전에는 손을 씻기 전 미지근한 물로 고체비누를 헹구고, 항상 건조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또한 물 빠짐 거치대 등을 적절히 사용하면 세균 증식 걱정을 덜 수 있다고 한다. 손 씻기를 제대로 하지 않을 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질병은?손 씻기를 제대로 하지 않을 시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과 질환으로는 수족구병, 식중독, a형 간염 등이 있다. 올바른 손 씻기를 실천하지 않을 경우 각종 전염병과 질환에 취약해질 수 있어 평상시에 비누를 사용하여 손 씻기를 꼼꼼히 하는 등의 주의가 필요하다. 평상시에도 개인 위생관리를 통해 외출 후, 배변 후, 식사 전후에 반드시 손을 청결히 하는 습관을 형성하도록 하자. 식중독과 수인성 감염병은 손 씻기만으로도 약 5~70% 예방이 가능손 씻기는 개인위생 관리의 첫걸음이라 할 수 있다. 실제 식중독과 수인성 감염병 등은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를 사용해 손을 씻는 것만으로도 약 50~70% 예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로만 씻기보다는 반드시 비누를 사용해 손깍지 구석구석까지도 꼼꼼히 씻는 것이 효과적으로 세균을 제거할 수 있어 예방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보고된다. 고체 비누 사용이 싫다면 휴대용 비누를 사용해보는 건 어떨까?많은 사람들의 손이 거쳐 간 공중화장실 비누를 사용하는 것이 꺼려진다면 가방이나 호주머니에 간편하게 휴대가 가능한 휴대용 비누를 사용해보도록 하자. 시중의 휴대용 비누는 종이비누, 액상비누, 고체 비누 등이 다양하게 존재한다. 손 씻기에서 비누를 사용하기만 해도 쉽게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이 많으므로 개인위생에 항상 신경을 쓰도록 하자. 올바른 손 씻기 방법은?손 씻기는 배변 후, 음식 섭취 전 후, 외출 후, 기침이나 재채기를 한 후, 공공장소를 이용하는 경우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올바르게, 꼼꼼하게 손을 씻는 것이 중요하다. 올바른 손 씻기 방법으로는 흐르는 물에 비누와 세정제로 30초 이상 손을 씻는 것이다. 이때 깍지를 끼고 비비고, 손바닥, 손등을 문지르고, 손톱과 손바닥까지 구석구석 꼼꼼히 문질러 손을 씻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산모, 소아과, 신생아실 및 산후조리원, 유치원, 어린이집 종사자 등은 손 씻기를 생활화해야 하며 손 씻기 이외에도 자주 사용하는 물건, 집기 등을 소독하는 것이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