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KTX와 SRT 승무원들이 추석 연휴 기간 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신윤철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철도 승무원들이 파업을 선언했는데, 기관사들도 파업에 나선다는 건가요?
[기자]
그건 아닙니다.
이번에 파업을 선언한 것은 KTX, SRT 승무원 등이 소속된 코레일 관광개발 노조입니다.
이들 노조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임금인상과 KTX 승무원 직접 고용 등 노사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코레일관광개발 노조는 코레일의 자회사로 KTX와 SRT 승무원, 관광과 시설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 등 700여명이 속해있는 단체입니다.
다만 이들이 실제 파업이 나설 경우 매표창구와 콜센터 직원들도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추석 연휴 기간 열차 운행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있나요?
[기자]
파업이 벌어져도 열차 배치가 줄 거나 시설이용이 크게 어려워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철도 파업 때도 KTX의 운행률은 대개 100%가 유지됐고 지난 2017년 추석 기간 이틀간 파업이 진행된 적이 있었는데 당시에도 코레일관광개발은 비조합원과 본사 직원·관리자 등 200여명 이상을 승무 업무에 배치했었습니다.
다만 우려가 되는 것은 사고 발생 가능성인데요.
과거 파업으로 대체 인력이 투입됐던 KTX에서 승객 승하차 도중 예고없이 문이 열리거나 닫히는 사고부터 운행 조작 미숙으로 승객 사망 사고까지 발생한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SBSCNBC 신윤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