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한국영화 관객 수가 8월 기준으로 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영화진흥위원회 보고서를 보면 지난달 한국영화 관객 수는 지난해 8월보다 421만 명 줄어든 천800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8월 한국영화 관객 수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2천만 명을 넘었으나 7년 만에 천만 명대로 떨어진 것입니다.
영화진흥위는 "성수기에 비슷한 소재의 고예산 장르 영화가 반복적으로 개봉하면서 관객의 피로감이 커졌고, 올 상반기에 천만 영화가 4편이나 탄생하면서 하반기 수요가 줄어든 것도 여름 관객 수 감소의 한 요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한국영화와 외화를 합친 전체 극장 관객 수도 지난해 8월보다 544만 명 줄어든 2천481만 명으로 201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