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허안나가 11kg 감량 사실을 알려 화제다.
허안나는 18일 자신의 SNS에 "78일 만에 11.1kg 감량에 성공했다"며 "20대 초반 이후 15년 만에 몸무게 앞자리 수가 드디어 5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술을 세 달 동안 안 먹는 기적을 이루고 있는데 이 기세라면 요요가 오지 않는 기적을 또 만들어볼 수 있지 않겠는가"라고 덧붙였다.
실제 알코올은 1g당 7.1kcal의 에너지를 생산해 단위당 에너지 함량이 높은 식품이다. 섭취하면 대부분 체내로 흡수되며, 지방의 산화를 억제하고 지방의 체내 저장을 촉진하며 지방 합성의 전구물질로 작용한다. 술을 마시며 먹는 안주는 제외하더라도 알코올 자체가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마른 사람도 술을 즐기면 뱃살이 찔 수 있다.
대한영양사협회에 따르면 주종별 칼로리는 소주 1잔(50ml) 71kcal, 생맥주 1잔(475ml) 176kcal, 보드카 1잔(50ml) 120kcal, 막걸리 1잔(200ml) 92kcal에 달한다. 이중 가장 칼로리가 낮은 소주는 1병이 보통 360ml로 총 칼로리는 500kcal가 넘는다. 술의 칼로리는 술은 식욕억제중추도 마비시킬 수 있다. 따라서 음식을 자제하지 않고 먹게 될 위험이 있다. 따라서 체중 감량을 해야 한다면 자발적인 음주는 피하고, 불가피한 상황에서도 술을 최대한 적게 먹도록 주의해야 한다.
한편 다이어트에 성공하려면 함께 다이어트에 돌입할 전우를 구하는 게 효과적이다. 서로 살 빼기 비법을 전수하고 의지가 약해질 때마다 서로의 의지를 북돋아주는 게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더불어 식사량을 줄인다고 해도 아침을 먹지 않고 밤에 많이 먹는 것은 살이 찌는 지름길이어서 피해야 한다. 저녁 식사는 늦어도 잠자기 3시간 전에 끝내고 이후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 게 좋다.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lh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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