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김명미 기자] 커플만 나오면 승천하는 '진실의 광대'다. 유재석이 커플 유퀴저의 등장에 솟아오르는 광대를 주체하지 못했다. 9월 2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성동구 성수동을 찾은 유재석 조세호 두 자기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도 유재석 조세호는 남다른 티격태격 케미를 자랑했다. '힙플레이스'를 좋아하는 조세호는 "저는 성수동에 가끔 온다. 맛집이 많다"고 자랑했고, 유재석은 "집은 마포인데 왜 이렇게 압구정이나 성수 쪽을 오냐"며 "우리 집에 방 하나가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에 조세호는 "하숙을 하라는 거냐"며 당황한 듯한 표정을 지었고, 유재석은 "가끔 나은이랑 지호 좀 봐달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후 두 자기들은 카페 근처를 지나다 감정 평가사를 준비 중인 남성을 만났다. 특히 조세호는 남성에게 "사람이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을 던졌고, 그는 "누구를 만나고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따라 삶의 모습은 바뀔 수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조세호 역시 "사람은 환경과 사람 앞에서 변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사람은 '사랑' 앞에서 변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에 유재석은 "사랑은 변한다고 생각하냐"고 물었고, 조세호는 "사랑은 변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지만, 결국 "사랑은 변한다"고 인정했다. 유부남인 유재석 역시 같은 질문에 "사랑은 변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에 조세호는 "그런데 변했냐? 안 변했냐"고 물었고, 당황하던 유재석은 "조금 달라진다. 변하지는 않는다.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변하진 않는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루 종일 사랑에 대해 논했던 유재석 조세호는 마지막 유퀴저로 10년째 연애 중인 동갑 커플을 만났다. 앞서 유재석은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통해 커플들의 달달한 러브 스토리를 접할 때마다 격하게 반응했던 바 있다. 이날도 유재석은 꿀이 뚝뚝 떨어지는 두 사람의 모습에 광대를 주체하지 못했다. 남자친구가 군대에 갔을 때 4주 동안 편지를 100통이나 썼다는 여자친구의 사연에는 입을 틀어막았고, 여자친구의 첫인상이 인절미 같았다는 표현에는 치아가 쏟아질 듯 웃으며 손뼉을 쳤다. 유재석의 격한 반응에 제작진마저 "새벽에 편집하다 무서웠어요.. 광대 모니터 뚫고 나올까 봐.."라는 자막을 삽입했을 정도. 순도 100% 진심이 느껴지는 유재석의 리액션이 폭소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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