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최승혜 기자] 김수미가 세 아들과 강릉으로 효도관광을 떠났다. 9월 24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살벌한 인생수업-최고의 한방’에서는 김수미와 탁재훈, 이상민, 장동민이 윤정수와 함께 강릉투어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수미는 가을 여행으로 강릉을 선택한 이유를 묻자 이상민은 “우리나라에도 좋은 여행지가 정말 많다. 강릉은 국내 인기 여행지”라며 “최근 BTS가 휴가를 가졌는데 한국의 곳곳을 누볐다. 그러면서 전세계에 국내 여행지가 알려졌다. 부산에 방탄 발자국도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생님의 이름을 전세계에 알리는 첫번째 프로젝트로 강릉 여행을 시작하는 것”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날 네 사람은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유명한 영진해변 방사제에서 상황극을 시작했다. 이때 윤정수가 공유처럼 코트자락을 휘날리며 등장해 웃음을 안겼다. 윤정수는 김수미에게 메밀꽃을 선물하며 즉석 콩트를 펼쳤다. 윤정수의 뽀뽀를 시도하자 김수미는 "아니야"라며 단박에 거절했다. 김수미가 "내가 얘네하고 너무 허물 없는데 20년 만에 만나 뽀뽀하기는 좀 그렇다"며 상황극 종료를 선언했다. 이에 윤정수는 "나 며칠 전에 '수미네 반찬' 나갔었어"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윤정수는 이번 여행을 위한 가이드임을 밝히며 “내가 소개하는 강릉은 좀 다르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윤정수는 제작진에게 “제 투어는 보름달이다. 새로운 먹을거리와 볼거리로 가득차게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후 윤정수는 첫번째 장소로 3대째 운영하고 있는 초당 순두부 맛집으로 네 사람을 데려갔다. 윤정수는 “초당은 소설 ‘홍길동전’을 지은 허균의 아버지가 만든 것이며 초당이 그의 호”라고 깨알지식을 털어놨다. 김수미는 장인으로 손으로 직접 만든 초당 순두부를 맛보며 고소함에 감탄했다. 또 두부전골을 맛본 이상민은 국물에서 느껴지는 똠얌꿍 같은 신맛의 이유를 물었고 주인은 “3년 묵은 묵은지”라고 밝혔다. 이에 이상민은 “내 스타일”이라며 극찬했다. 이후 윤정수는 순두부 젤라또 디저트가게로 향했다. 흑임자, 인절미, 순두부 젤라또 등을 맛본 이상민은 “서울 가면 생각날 것 같다. 먹고 싶으면 여기 와야되는 거잖아”라며 젤라또 맛에 감탄했다. 이상민은 “왜 형은 서울에 순두부집 안했어?”라고 물었고 윤정수는 “나도 너처럼 정신 없었어”라고 답했다. 이상민이 “형이 순두부찌개 식당 하면 나는 1층에 젤라또 가게 할래”라고 말했고 윤정수는 “우린 좀 떨어져 있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다음 코스는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의 생가가 있는 오죽헌으로 향했다. 멤버들 모두 한복으로 갈아입고 오죽헌 투어를 시작했다. 신사임당의 발자취를 더듬던 중 김수미는 “제작진, 나 오늘 출연료 안 받을 테니 한 시간만 잘게”라고 선언했다. 이를 보던 이상민은 “저 삶이 부럽소”라고 말했고 탁재훈은 “나도 꼭 저럴 것이오. 71살에 나 저것보다 더할 것이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멤버들은 공기대결을 펼쳤고 윤정수는 조금 출출해진 네 사람을 강원도 대표 향토음식 장칼국수 맛집으로 데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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