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평단에서 압도적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는 ‘조커’가 북미에서 1억 달러의 오프닝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화매체 인디와이어는 2일(현지시간) ‘조커’가 8,000만 달러, 많게는 1억 달러의 오프닝 수익을 거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10월 개봉작 중 역대 최고 기록이다. 지난해 ‘베놈’이 8,020만 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베놈’은 PG-13등급 영화인 반면, ‘조커’는 청소년 관람불가인 R등급니다. 역대 R등급 영화 가운데 8,000만 달러의 오프닝을 넘긴 영화는 12편에 불과하다.
‘조커’는 한국팬도 사로 잡았다.
3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개봉일인 2일 '조커'는 32만 3,41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32만 6,212명이다.
특히 '조커'는 '다크 나이트'가 첫날 동원한 관객수 16만 5,380명의 2배에 달하는 오프닝 스코어 기록을 썼다. DCEU 영화들 중 '다크 나이트 라이즈'(44만 명), '수어사이드 스쿼드'(39만 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관객을 동원한 오프닝 성적이다.
영화 '조커'는 희대의 악당 조커의 탄생이라는 그 누구도 몰랐던 새로운 이야기로 코믹북이 아닌 영화를 위해 완전히 재창조된 독창적인 캐릭터의 탄생 서사를 다룬다. 코믹스 영화 사상 최초로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영화답게 영화 팬들의 관심이 치솟고 있다.
영화에 대한 극찬 역시 더욱 많은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8분간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걸작의 탄생이라는 찬사를 받았고, 국내에서도 역시 최고의 극찬을 이끌었다.
'조커'는 블록버스터 코미디 영화 '행오버' 시리즈의 토드 필립스 감독이 연출과 각본, 제작을 맡아 조커가 되어가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또한 배우 호아킨 피닉스는 조커라는 희대의 캐릭터를 최고의 열연으로 완성시키며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