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이탈리아가 한국의 대응 모델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에 들어갔습니다.
월터 리치아르디 이탈리아 보건부 자문관은 일간 라 레푸블리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대응 모델의 세부 방식을 연구하기 위한 스터디 그룹을 가동했다고 밝혔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 이사회 일원이기도 한 리치아르디는 "최근 며칠간 이탈리아와 한국의 코로나19 관련 그래픽을 비교·분석해왔다"면서 "보면 볼수록 한국의 대응 전략을 따라야 한다는 확신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또 "보건 장관의 동의를 구해 이탈리아도 이를 채택해야 한다고 제안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리치아르디는 한국식 모델을 적용한다면 일부 또는 특정 지역이 아닌 이탈리아 전역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