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에서 잘라내어도 계속 자라는 곳은 머리카락과 손발톱 정도입니다. 길진 않지만 수염도 계속 면도를 해줘야 합니다. 잘라도 느낌이 없고 살아 움직이지도 않는 머리카락은 어느새 자라나 미용실을 가게 합니다. 어떻게 머리카락은 계속 자라는 것일까요?
머리카락의 성장기는 길지만 눈썹이나 피부의 털은 짧습니다. 속눈썹의 경우 하루에 0.18mm 자라는데 머리카락 성장 속도의 절반 정도입니다. 눈썹과 피부의 털은 자라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데 성장기가 3~4개월 정도로 짧기 때문에 실제론 다 자란 크기입니다. 빨리 자라고 빨리 빠진 자리에 새로운 눈썹과 털이 보충되는 과정은 머리카락과 똑같습니다. 사람에 따라 눈썹이 매우 길기도 한데 이는 단지 눈썹 성장기가 길기 때문입니다.
머리카락과 동일한 성분을 가진 손발톱은 손과 발가락 끝을 보호하고 힘을 강하게 유지시켜 물건을 잡거나 걷는 데 도움을 줍니다. 머리카락도 뇌가 들어있는 머리를 외부 충격이나 열로부터 보호해 줍니다. 머리모양을 통해 자신의 개성과 직업 그리고 감성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죽은 세포가 만든 머리카락이지만 기능과 역할은 생동감이 넘칩니다.
퍼머의 원리는?
퍼머넌트웨이브는 열 또는 화학약품의 작용으로 모발조직에 변화를 주어 오래 유지될 수 있는 웨이브를 만드는 방법이다. 줄여서 퍼머넌트 또는 파마라고도 한다. 머리털은 황을 함유한 단백질의 일종으로서, 사슬 모양으로 결합한 케라틴이란 물질로 이루어지며, 탄력성이 있다. 사슬 중에서 케라틴을 폴리펩티드 사슬, 사슬을 가로로 잇는 교량 구실을 하는 곁사슬을 시스틴 결합이라 한다.
털을 컬러에 말면 바깥쪽의 늘어난 폴리펩티드는 원래의 상태로 돌아가려고 하나, 알칼리를 작용시켜 시스틴 결합을 일단 끊으면 그 탄력성은 상실된다. 그것을 컬러에 만 채로 중화시키면 머리털은 굽은 채로 고정하여 탄력 있는 상태로 복원한다. 제1액은 알칼리의 수용액으로서 머리털의 환원작용을 하고, 제2액은 산화제로서 제1액을 중화하여 머리털을 다시 원래의 탄력 있는 상태로 복원하여 정착시키는 작용을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머리카락은 잘라도 왜 계속 자라나요? (과학선생님도 궁금한 101가지 과학질문사전, 2011. 7. 30., 의정부과학교사모임)
봄철이라 머리카락에 대해서 재미있는 내용이 있어 올려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