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월와수목금토일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누가 처음 사용했을까요?
7일 1주의 기원은 칼데아·바빌로니아에서 나왔다고 한다. 고대의 바빌로니아인들은 행성에 신이 살면서 우리 인간 세계를 지배한다고 믿었다. 이 신들은 이 세상에 전쟁과 질병을 일으키고, 가뭄과 기근, 지진과 홍수를 일으키고, 행성들은 인간 개개인의 운명을 결정한다고 생각됐다. 또 천체들은 신성불가침의 곳으로 인식됐기 때문에 5개의 행성에 태양과 달까지 합한 7이라는 숫자는 매우 신성시됐다. 7개의 천체는 우주의 시간과 공간을 지배하며, 각각의 주관하는 날자를 지배한다고 믿었다. 천체들은 제 1일부터 제 7일까지 순서대로 토성의 날(토요일), 태양의 날(일요일), 달의날(월요일), 화성의 날(화요일), 수성의 날(수요일), 목성의 날(목요일), 금성의 날(금요일)을 지배해싿. 이러한 고대 바빌로니아의 믿음이 후에 그리스도교에 계승됐고 현대까지 이어져 1주일의 순서로 고정됐다 단 7일이라는 주기 그 자체의 기원은 태음력(太陰曆)의 1월을 4등분한 데서, 또는 일·월·5대행성(五大行星)의 신앙에서 생겼다고 한다. 바빌로니아에서는 처음에 삭(朔)에서 시작하여 7일째마다 절대휴식일(絶對休息日) 또는 장이 서는 날이라 하고 달의 28일에 이르러 나머지 1일 또는 2일은 순서에서 뺐으나, BC 18세기쯤부터 월상(月相)과 관계없이 일관하여 순서에 넣었다.
이 습관을 이어받은 것이 유대력이며, 모세에 의한 민족력의 확립 때에 7요일이 도입되었다. 이것이 그리스도교·이슬람교 두 민족에 전해진 것이며, 그리스도교권에서는 325년 니케아공의회에서 춘분일은 3월 21일(당시의 율리우스력)에 고정시킴과 동시에 7요일이 정식으로 채용되게 되었다.
7요일의 영어 이름은 일·월·토는 천체(天體) 이름 그대로이며, 화·수·목·금은 튜튼 민족의 신의 이름인데, 그 의미는 그리스신화의 화·수·목·금의 각 별에 해당한다. 중국력에서도 같은 일·월·5대 행성의 이름을 역일에 배당하였다. 한국에서 7요일이 쓰이게 된 것은 시헌력(時憲曆)부터라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