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옥수수 낱알을 식염 하여 기름에 튀긴 스낵. 팝콘 옥수수 낱알을 식염 하여 기름에 튀겨낸 스낵이다. 역사용어 자체는 1810년경에 생겨났으며, 팝콘의 원형은 기원 전 3600년경 뉴멕시코에서 발견되었다. 그밖에 북미 전역의 아메리카 원주민들 사이에서도 팝콘 소비가 오랫도안 이어져 왔다. 미국 유타주에서는 푸에블로족이 거주하였던 것으로 추정되는 동굴에서 약 1000년 된 튀긴 옥수수가 발견되었다. 그러다 팝콘이 대중화된 직접적 계기는 1885년 시카고의 사탕가게 주인인 찰스 크레터스(Charles Cretors)가 팝콘 제조기를 발명하면서이다. 1900년대 크레터스는 증기로 움직이는 팝콘 제조기를 카트로 만들어 거리에 배치하였다. 이후 팝콘은 미국의 대공황 기간동안 한 봉지에 5~10센트 정도로 상당히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1912년부터는 극장에서 판매되기 시작하였으며, 1948년 미국 전역의 극장 중 85%가 팝콘을 판매하였다. 1981년에는 전자렌지 팝콘의 도입으로 팝콘의 가정 소비가 급증했다. 오늘날 미국인들은 매년 170억 쿼츠(quarts; 미국에서 0.94리터)의 팝콘을 소비하며, 매년 1월 19일을 팝콘의 날로 정하여 기념하고 있다. 제조 원리팝콘이 만들어지는 원리는 다음과 같다. 용기에 옥수수 낱알을 넣고 가열하면 옥수수의 수분과 유분이 단단한 껍데기로 인해 빠져나오지 못하고 수증기 상태로 갇히면서 내부 압력이 상승한다. 이때 옥수수가 급격히 팽창하면서 터져 수 배로 부풀어오르게 된다. 옥수수는 알의 형질에 따라서 대략 6종류로 나뉘는데, 팝콘에 사용되는 것은 폭립종(爆粒種)이라고 하는 알이 작은 종류이다. 한편 한국의 강냉이 또한 옥수수를 재료로 하나 팝콘과는 다른 형태를 띤다. 이는 팝콘이 강냉이와는 다른 원리로 만들어지며 그 종 자체에 차이를 갖기 때문이다. 팝콘은 한국에서는 재배되지 않는 폭립종을 재료로 하여 만들어지며, 강냉이는 흔히 찰옥수수로 불리는 납질종으로 만들어진다. 팝콘이 폭립종 속에 있는 수분이 가열 팽창하면서 껍데기가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터지는 원리를 활용하여 만들어지는 것에 비해, 강냉이는 밀폐된 공간 안에서 생성된 고열고압 상황에서 출구가 개방되면서 외부 압력이 급속도로 떨어지고 납질종의 옥수수 내부 압력이 외부 압력보다 커지면서 부풀어 오르는 방식으로 생성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