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치[ hairtail/cutlassfish ] 요약 농어목 갈치과의 바닷물고기. 생김새가 기다란 칼 모양을 하고 있어서 예로부터 도어(刀魚) 또는 칼치라고 불렀다. 지방에 따라 이름을 다르게 부르기도 하는데, 통영 지방에서는 빈쟁이, 전라도에서는 어린 갈치 새끼를 가리켜 풀치라고도 한다. 갈치 학명 | Trichiurus lepturus |
---|
계 | 동물 |
---|
문 | 척삭동물 |
---|
강 | 경골어류 |
---|
목 | 농어목 |
---|
과 | 갈치과 |
---|
멸종위기등급 | 관심대상(LC : Least Concern, 출처 : IUCN) |
---|
크기 | 50~100cm, 최대 150cm |
---|
몸의 빛깔 | 은백색 |
---|
산란시기 | 4~9월 |
---|
서식장소 | 연안의 물 속 |
---|
분포지역 | 우리나라의 서해와 남해. 일본, 중국을 비롯한 세계의 온대 또는 아열대 해역 |
---|
칼치·도어(刀魚)라고도 한다. 《자산어보》에서는 군대어(裙帶魚)라 하고 속명을 갈치어(葛峙魚)라 하였으며 《난호어목지》에서는 갈치(葛侈)라 하였다. 빛깔은 광택이 나는 은백색을 띠며 등지느러미는 연한 황록색을 띤다. 꼬리는 실 모양이고 배와 꼬리에는 지느러미가 없다. 눈이 머리에 비해 큰 편이며 입 또한 커서 위턱과 아래턱에 날카로운 이빨들이 줄지어 있다. 갈고리모양의 이빨도 있으며 아래턱은 위턱에 비해 앞으로 튀어나와 있다. 배설을 하기 위한 항문은 몸 중앙보다 앞쪽에 있고, 항문의 바로 뒤쪽에는 뒷지느러미가 숨겨져 있다. 주로 50~300m 정도의 깊은 바다 속에서 살지만, 육지와 가까운 연안에서 발견되기도 한다. 마치 바다 속에 서있는 것처럼 머리를 위로 곧바로 세우고 있기도 하지만 헤엄을 칠 때에는 W자 모양으로 꼬리를 움직여 이동한다. 우리나라 근처에서는 2~3월경에 제주도 서쪽 바다에서 겨울을 보내다가, 4월경에 북쪽으로 무리를 지어 이동하여, 여름에는 남해와 서해, 중국 근처의 연안에 머무르며 알을 낳기 시작한다. 암컷 한 마리는 산란기간 동안 10만여 개의 알을 낳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령에 따라 먹이와 식성이 달라서, 태어난 지 1~2년 된 어린 갈치는 동물성 플랑크톤을 주로 먹지만, 좀더 자라면 작은 물고기나 오징어나 새우, 게 등을 먹고 산다. 또한 어린 갈치는 주로 낮에 바다 속에 머물다가 밤에 수면으로 올라와 떠다니는 플랑크톤을 잡아먹지만, 그와는 반대로 다 자란 성체는 낮에 수면 근처에서 먹이를 잡다가 밤이 되면 바다 밑으로 내려간다. 계절에 따라 집단이 커진 경우에는 종종 서로를 잡아먹기도 한다. 7~11월 사이에 많이 잡히며 주로 저층 트롤어업이나 낚시를 이용하여 어획한다. 단백질이 풍부하고 맛이 있어 인기가 좋으며 시장에서도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다. 여름, 가을에 먹는 갈치 맛이 가장 좋다고 알려져 있으며 그 요리방법도 다양해서 살아있는 싱싱한 갈치는 회로 먹고, 갈치조림이나 갈치찌개, 갈치국, 갈치구이 등으로 조리하기도 한다. 신선한 갈치를 고르기 위해서는 몸을 덮고 있는 은분이 밝으며 상하지 않았는가를 확인해야 한다. 이 은분의 성분은 구아닌(guanine)이라는 색소로 진주에 광택을 내는 원료 및 립스틱의 성분으로 사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