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수박껍질을 끓여서 만든 약차.

한방에서 약이 되는 차로, 수박과 수박껍질에는 이뇨작용이 있어 몸의 부종을 제거하고 현기증을 치료하며 고혈압에도 효과적이다. 만드는 방법은 수박껍질 말린 것 10g(또는 생수박껍질 30g)에 물 300㎖의 비율로 만든다.

말린 수박껍질을 사용할 때에는 재료의 양을 줄인다. 재료를 다관에 넣고 물을 부어 끓인 뒤, 끓기 시작하면 약한 불로 줄여 은근하게 오랫동안 달인다. 건더기는 건져내고 국물만 마신다.

수박은 대부분이 수분이므로 소변량을 많게 하는데, 소량으로 들어 있는 시트루닌이라는 성분과 질 좋은 당분이 큰 역할을 한다. 특히 시트루틴이라는 특수한 아미노산 성분은 체내의 단백질이 요소로 변하고 소변으로 배출되는 과정을 도와주기 때문에 이뇨효과가 크다.

따라서 신장병에 유효하고, 해열과 해독작용이 있으며, 따가운 햇볕을 받아 메스껍거나 토하려는 증상이 보일 때 먹으면 효력이 있다. 한편 수박씨에는 단백질이 18.9%, 지질 27.4%, 당질이 41.6%나 들어 있고 무기질과 비타민B군이 들어 있다. 지질에는 비타민F가 많아 육식을 하는 사람들에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