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파파야 착색 단계. (사진제공=농촌진흥청) |
[서울=뉴시스]홍세희 기자 = 흔히 과일로 알고 있는 열대 과일 '파파야'가 덜 익은 상태인 채소 상태일 때 더 많은 칼슘과 마그네슘을 섭취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아메리카가 원산지인 파파야는 아열대 지역에서는 덜 익은 상태인 채소로 즐겨 먹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과일로 알려져 있고, 완전히 익혀 먹는 것을 선호한다.
7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파파야의 성숙 단계에 따라 주요 성분을 분석한 결과 녹색일 때가 완전히 익은 것보다 칼슘(1.5배), 마그네슘(2배), 철(1.2배), 구리(1.4배) 등 무기양분 함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몸의 4%를 차지하고 있는 무기양분은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비타민과 함께 꼭 필요한 영양소다.
반면 파파야가 녹색일 때 100g당 열량과 탄수화물은 각각 23.0Kcal, 4.7g이고 완전히 익었을 때는 32.7Kcal, 7.0g으로 과실이 주황색으로 익을수록 열량과 당도가 증가했다.
파파야는 주황색으로 익힐수록 당도가 높아져 과일로 먹기 좋지만 영양 섭취 면에서는 덜 익은 채소로 먹는 것이 건강에 유익하다는 것이다.
덜 익은 녹색 파파야는 샐러드, 절임, 튀김, 볶음 등 다양한 요리로 활용할 수 있다. 녹색 파파야로 만들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요리는 태국식 샐러드인 '쏨땀'이다.
고추와 마늘의 매콤한 맛, 라임의 새콤한 맛, 피시소스의 짭짤한 맛 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쏨땀은 날씨가 더운 태국에서 입맛을 돋아주는 대표적인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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