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에서 발행하는 뇌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오브 러닝(Science of Learning)'에서 흥미로운 논문을 공개했다. 논문에서는 뇌에 전기신호를 보내 언어학습 능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무슨 놀랍고 대단한 기계를 실험에 사용한 건 아니다. 마치 삼성 갤럭시 버즈처럼 보이는 작은 이어피스를 귀에 착용하면 준비는 끝난다. 이어피스는 전기 신호를 내보내 미주신경을 자극한다. 통증을 유발하지도 않고 기기를 체내 조직 안으로 집어넣을 필요도 없다.
전기 신호로 미주신경을 자극하고 언어 습득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실험했더니 고무적인 결과가 나왔다.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성인 36명을 대상으로 4가지 성조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는 만다린어를 들려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