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소재 브니엘기도원에서 코로나19(COVID-19) 확진자가 10명 발생했다.
노원구는 2일 "관내에 위치한 브니엘기도원에 방문했거나 기도원 관계자와 접촉한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상계1동에 위치한 브니엘기도원에서는 지난달 28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확진자는 중구에 주소지를 두고 있으며 브니엘기도원 모임에 참석한 뒤 감염됐다.
노원구 관계자는 "브니엘기도원에서 확진자 10명이 발생했다"며 "8월 17일 이후 기도원을 출입했거나 관계자와 접촉하신 분은 보건소 콜센터로 연락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노원구 브니엘기도원 집단감염과 관련해 모임참석자 9명을 포함해 접촉자 15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7명, 음성 7명, 나머지는 조사를 진행 중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서울시 즉각대응반은 최초 감염경로 및 접촉자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접촉자 동선에 따라 긴급방역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강화된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중에 있으므로 기도모임 등 각종 소모임은 자제해 주실 것을 다시한번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지성 기자 sorry@mt.co.kr
당분간 제발 종교활동은 비대면이 정답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