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더워도 공공장소에서 중국에서 전국적으로 40도에 육박하는 찜통 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최근 도심을 오가는 한 시내버스에 비키니 족이 등장해 시민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지난 1일 여성 3명은 노란색과 붉은색 등 화려한 비키니를 입고 버스에 올랐다 시민들에게서는 당황
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이들은 주위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았다
당시 버스에 타고 있던 한 승객은 비키니로 멋을 낸 여성들은 시민들이 불편해 하는데도 전혀 아랑
곳하지 않은 채 잡담을 즐기거나 태연히 음악을 들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버스에는 성인 승객이 대부분이었으나 아기를 데리고 탄 여성도 있었다 무더위를 이기려고 한 건
이해하지만 비키니 차림으로 버스를 타는 건 민망하지 않나는 불만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
일각에서는 이 여성들이 얼굴에 화려한 가면을 쓰고 몸에 스티커를 붙인 것으로 미뤄 이슈를 만들어
제품을 홍보하려는 목적이 있었을 것이라고 풀이하는 의견도 있었으나 확인되지 않았다
이 사진이 대형 커뮤니티 사이트를 중심으로 퍼지자 중국 네티즌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여성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아무리 더워도 공공장소에서 과도한 노출을 하는 건 다른 시민들을
불편하게 행위라고 꼬집었다
한편 10년 만에 살인 더위가 닥친 중국은 시민 40명이 일사병으로 숨지는 등 폭염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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