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한민국 20대 남성입니다.
대세인 음슴체로 합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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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바야흐로 3년전으로 거슬로 올라감.
살인의 추억이 깊이 베어 있는 화성이 아닌
그 옆에 유흥의 1번가 .. 경기도 안X 에서 있었던 일임. (집값 떨어진다고 뭐라할 수 있기에)
한 때 유부녀 연쇄살인사건이
일어나 공포분위기가 조성되었던 시기임.
친구는 이런 이야기는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 였음.. 우선 남자고...
현역1등급을 받은 대한민국 남자였기에..
하루는 친구가 술집에서 헌팅을 통해 3:3 술자리를 갖게 되었음.
(친구를 계속 쓰기 뭐하니 '마쎄'라 부르겠다.. 담배 좀 피는 분들은 아실듯..)
'하지 마쎄요~' ㅋㅋ (개드립 죄송 )
평소에도 이렇게 많이 노는 친구였으나 여자친구가 있는 탓에 근 2년간은 조용히
짜져있는 상태.
그러던 중 오랜만에 여자친구로 부터 해방되어서 즐겁게 술을 먹게 된거였음.
하지만 마쎄는 여자친구와 만나기로 약속했기에 시간이 얼마 없다는 촉박한
심정을 어찌하질 못했음.
같이 합석한 여자들도 마쎄랑 그의 친구들이 맘에 들었는지.. 왕게임을 비롯한
여러가지 게임을 하면서 즐겁게 즐기고 있는 찰나..
마쎄의 전화벨이 울림..
"#)$(#)(@_)#()~~~$(#)(@_)#()~~~..."
발신자를 보니..."내꺼~~♡"
한창 잘 놀고 있었기에 마쎄는 수신자 거부 버튼을 꾸욱 누름.
분위기도 깰 수 있고 한창 재미있는 게임도 하고 있는데 눈치 없이 계속 전화하는
여친이 짜증나기 시작함.
물론 선약한 것은 사실이지만 어짜피 여친 집으로 가기로 했던거기 때문에 좀 늦어도
2년 동안 볼꼴 못볼꼴 다봤는데 이젠 새로운 꼴 좀 보고 즐기고픈 마음에 마쎄는
여자친구의 전화를 쿨하게 거부함.
분위기가 무르익고 2차를 가자고 하여 마쎄는 흔쾌히 " OK"를 외치고 화장실로 향함.
그동안 부재중 통화도 와 있고 문자도 와 있었음. 모두 다 여친으로 부터 온 것.
"에효..."
한숨과 함께 문자를 확인해 보는데
'어디야..?'
'왜 안와..?'
'무서워 빨리와.!!'
.
...
....
마쎄는 무슨 애도 아니고 무서워해 하면서 좀 있다 간다고 문자 보냄.
그리고 2차로 노래방에 가서 놀다가 핸드폰을 보니 어느 덧 12시...
미안한 마음에 곧 가겠으니 조금만 기다리라고 여자친구에게 말하기 위해
여친에게 전화를 검. 받지 않음. 삐졌구나 생각하고 조금 서둘러 가기로함.
그래도 여자친구가 걱정되었던 마쎄는 파트너였던 여자와의 후일의 기약을 잊지 않은채
다시 만나자는 기약을 받아 내고서 여자친구가 사는 아파트로 향함.
새벽이라 그런지 동네 사람들이 안 보임. 그런데 여자친구네 엘리베이터가
7층에서 안내려 오는 거임.
"아 어떤 놈이야 엘리베이터 잡고 안내려 보내는게..엘리베이터 전세냈어..? 에이..XX"
하면서 15층에 있던 옆 엘리베이터의 버튼을 누름.
15층에 있던 엘리베이터가 내려올 때까지도 안내려 왔다함.
어쨌든 마쎄는 여자친구가 사는 8층의 버튼을 누르고 엘리베이터의 문이 열리기를 기다림.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함 .
"오빠 집앞이야 벨 누르면 문열어.."
"응...!"
"띵~동..띵동띵동..."
"오빠야..?"
"그래 오빠야...나말고 누구겠니..? 이 시간에..?"
'철컥'
문이 열리고 여친은 마쎄에게 안겨 마치 귀신이라도 보았던 아이가
엄마가 와서 와락 안겨 긴장이 풀려 우는 것처럼 울었다함.
마쎄가 의아해 하며
"왜 그래..? 내가 그렇게 보고 싶었어..?"
"응..!! 오빠...!!
엉,,,엉,,,엉,,,,,,너..어....무 ....무서..워어..었어 ..."
"괜찮아...괜찮아...오빠왔으니...뚝..! 뭐야 이 칼은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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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가 마쎄를 그렇게 기다렸던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찬찬히 들어 봄.
오늘이 마쎄 여자친구 부모님이 둘이서 부부동반 여행을 가시게 되어 집에 여친만
남게 되었다함. 안그래도 겁이 많은데 집에 혼자 있으려니 무서워서 친구를 부를까 하다
그래도 남자인 마쎄랑 같이 있는것이 더 든든하다가 느껴서 마쎄에게
저녁에 자신(여자친구)의 집으로 와달라고 함. 하지만 마쎄는 다 큰 성인인 여친이
애처럼 보채는 것이 못마땅하고 오랜만에 좋은 기회를 맞이해서 이런 것은
신경도 안씀.
그래서 여친 부모님이 여행 떠나시고 집에 혼자 남겨진 여친은 친구를 만나고 들어와
텔레비젼 티비 프로그램을 시청하면서 마쎄가 오기를 기다렸다고 함.
마쎄가 오기로한 11시가 다 되어 가서 위치나 확인할 겸 전화를 검. 그런데 마쎄의 짧은
통화음 뒤에 들려오는 건 . ' 자동음성 녹음 수신거부음 뿐'
계속 통화를 하려고 해봤으나 받지 않는 마쎄
여친은 '오기만 해봐라 '
하는 심정으로 문자를 보냄.
'뭐하냐..?' .'빨ㄹㅣ와라...!'.'디진다...!'등등
조금 있다가 답장이 옴. 그래도 디지기는 싫은가 보지 라는 생각으로 문자를 확인함.
'좀 있다 갈게..'
여친은 몹시 짱났음. 그래도 밤이 깊어지고 귀신이 나온다는 12시가 다가오니 조금
무서워 졌음. 그래서 베란다부터 현관문 등 시건장치를 다시 한 번 확인하고 두 번 확인함.
그러다가 여친이 복도쪽 방의 창문을 확인하려고 방불을 키려는데 창문에
낯선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었음.
(여친집이 노홍철씨가 사는 집과 같이 복도식으로 이루어져 있는 집임. 지금 말하는 방이
어디냐 하면 출입문 바로 옆에 창문이 나 있어서 여름에 창문이라도 열고 있으면
지나가던 이웃이 힐끔 보곤하여 잘 열지 않는 그 곳..)
이웃이겠지 하고 방불을 켜려고 하는데 이 실루엣이 계속해서 있는 거임. 순간 여자친구는
귀신인가? 하는 두려움에 사로 잡힘. 에이 설마 - _-
방 형광등 스위치에 손을 얹은채 얼음이 되어 조금 있으니
그 낯선 남자의 형체가 현관문 쪽으로 향하는 것이었음..
'이 인간인가..?'하고 잠시 기다리니..
쾅쾅쾅.....쾅 쾅 쾅...
쾅쾅쾅쾅쾅쾅쾅..!!
문이 부서져라 두드리는 것이 었음. 이 인간이 친구 만나는데 빨리 오라그래서 그런가해서
"누구세요..? 오빠야...?"
그런데 순간 '아차' 했음.
마쎄가 집에 도착하면 전화할테니 확인하고 문열라고. 그러나 이미 뱉어진 말.
여친은 낯선형체를 보기 위새 살금살금 복도창이 있는 방으로 감.
스으..을금..스...으..을...금...
창문 밑 쪽에 수그리고 앉아서 보니 검은 형체가 떠나지 않고 있었음.
다행이 방범창도 되어있고, 반투명창이라 직접적이 접촉은 없었지만...
낯선형체의 존재만으로도 등줄기에 식은땀이 주르륵 흐름.
그런데 더욱 여친을 무섭게 했던것은 낯선 검은 형체가 식칼과 같은 칼의
형태의 어떤것이 낯선 남자 형체의 머리 위에 있는것이 빛에 비춰져서 창문에 실루엣이
생겼던것임.
여친은 너무너무 무서워서 숨죽이고 있는데...
"*&@*&#*$#~~~#$*(#*(#&&~~"
벨소리가 울리것!!!!
언뜻 보니 연락씹던 마쎄...얼른 종료를 누르고
창문을 쳐다봤는데...
쳐다 봤는데....!!
안에 뭐 있나 하면서 핸드폰 빛이라도 찾는양 양손을 머리에 갔다 대고
찾고 있는 아닌가..
너무 무서워서 여친은 뒤도 돌아보지도 않고 안방 침대 이불 안으로 들어갔음.
그리고 이어지는
쾅쾅쾅..!! 쾅쾅쾅....!!
쾅쾅쾅쾅쾅...!!
경찰에 신고라도 했어야 했지만 너무 당황하고 무서운 나머지 머리를 처박고
소리가 끊기기를 기다릴 뿐이었음.
소리가 끊기고 몇 분이 지났을까..이불에서 부엌에서 칼자루를 들고 다시 복도가 있는
방으로 향함..창문옆에 기대어 검은 형체가 있나 없나 확인해 보니...
다행히도...
아주 다행이도....아무것도 없었음...
순간...다리에 힘이 풀리고 그 자리에 털썩 주저 앉음....
조금있다가 마쎄가 집에 도착했다면서 전화가 왔고...
그도록 반가운적 없었던 마쎄가 너무너무 세상의 누구보다고 고맙고 반가웠다고함.
그렇게 마쎄가 와서 무서운 밤을 보내고 다음날 아침도 먹고 마쎄가 해장도 할겸
해장집을 향해 아파트를 나서려고 하는데,,,,,
경찰차와 엠뷸런스가 와있었음....
사람들이 웅성웅성 거리며 모여있길래...'어제 그 형체와 관련있는건가...?'
하는 의문을 가지고 자초지정을 들음.
그런데...!!
여자 두명이 칼에 찔려 사망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놀라운 것은...
여자친구의 집에 807호 였는데
바로 아래층에 사는 707호에서 살인 사건이 일어 났다는것임.
그리고 언니는 출입문에서 동생은 거실에 쓰려져 있다는 것이 었음.
출입문...
출입문......
출입문........
그랬다..... 어제 여자친구가 칼을 들고 있던 형체....
그것은 문이라도 조금 열리면 바로 내려 찍어 찌르려고 준비를 하고 벽에 기대어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런데...
그런데.....
마쎄도 순간.......움찔했다....
707호....
사망 추정시각 12~2시...정도
그런데..........
그 시각은 마쎄가 아파트에 도착했을 때...
그리고 마쎄가 도착할 때
7층에서 내려오려고 했던 엘리베이터........
마침 내려와서 마주쳤다면..........
이 둘의 운명이 되었을 뻔 했던.....살인사건.....
복도가 있는 방에 들어 갈때면 생각나는
잊지 못할 사건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