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당신 앞에서 드러내소서. 나의 거짓과 위선, 게으름과 안일함, 욕심과 교만을 다 드러내소서.
그러므로 당신 앞에서 노란 병아리처럼 울며 떨게 하소서.
지금까지 내가 한 일은 당신을 속이기 위해 나를 감추는 일분이었습니다.
내게 몇 방울의 눈물이 있다면, 한 방울은 나를 위하여, 한 방울은 나로 인해 상처받은 사람들을 위하여,
또 한 방울은 그 많은 사랑의 기회를 주고 내가 깨닫기 전에 돌아가신 어머니를 위해 흘리게 하소서.
그래도 한 방울이 남아 있다면 누군가의 눈물을 이것으로 대신하게 하소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한 방울 한 방울의 눈물로 나를 씻어 엄마 품의 아이처럼 순결하게 당신을 바라보는 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