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마음으로 다가오는 그리움 나무가지 끝에 짙은 어둠 걸어놓고
어딘가에 있는 것만으로도 가슴 벅찬 그리운 이 생각났습니다
갑자기 한줄기 바람같은 향기로 내 그림자 뒤를 따라 옵니다
어둠이 내려 무겁게 쏟아지는 검은 어둠 거두며 달빛의 향연
고요한 고독으로 그대숨결 같이 빈하늘 가득 반달처럼 걸립니다
현기증같은 그리움으로 잠시 아찔한 눈부심의 달빛
푸르스름한 빛으로 상승하는 이 그리움의 하염없는 방황
늘상 이런 밤의 뒤척임 속으로 그대가 다시 생각났습니다
하염없이 쏟아져 별자리타고 걸린 그리운 이름
별빛으로 내리는 고운 숨결 그대 꿈꾸다 지친 그 달빛 사이로 문득 그대가 생각났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