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처음에 새나 짐승을 만들때에 새는 그때 날개가 없었다. 그래서 새는 하나님한테로 가서 적으로부터 자신을 지키지 못하는 고충을 이야기했다. ˝ 뱀은 독을 갖고 있습니다. 사자는 날카로운 이빨을 가지고 있습니다. 말은 뒷 발이 있죠. 그러나 저에게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자신을 어떻게 지키면 좋겠습니까? ˝
신은 새의 고충도 지당한 말이라고 생각하여 깃과 날개를 주었다. 그러나 얼마후 새는 되돌아와서 어려움을 다시 호소했다. ˝ 날개는 쓸모없는 것이 되어 무거운 짐만 될 뿐입니다. 날개를 몸에 달고 있기 때문에 이전처럼 빨리 달릴 수가 없습니다. ˝
어리석은 새여! 라고 신이 말했다. ˝ 네 몸에 날개를 사용해 볼 생각도 못했단 말인가?
너에게 두 개의 날개을 준 것은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걸으라고 한 것이 아니라 날개를 이용하여 하늘 높이 날아서 덮쳐 오는 것으로부터 자유로히 하늘로 도망치라고 준 것이다. ˝
인간은 이따금 자신이 능력을 부여받지 못했다는 어리석은 불평을 한다. 그 가장 종은 예가 머리이다. 근대 의학으로서도 인간은 뇌세포의 극히 적은 일부분밖에 사용하고 있지 않다고 한다. [창세기]에서 새의 이야기는 머리를 쓰라고 하는 비유로 흔히 사용된다. 자신이 가난하다든가, 학력이 없다던가 연줄(배경)이 없다고하여 탄식해서는 안된다. 그래서 이야기에 나오는 새처럼 되어버린다.
당신에게는 몸도 있으며 머리도 있다. 그리고 어느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주어진 시간도 있다. 아이쉬타인은 ˝ 현재는 어떠한 때인가 그것은 항상 새롭게 출발할 수 있는 때이다. ˝ 인간은 종종 자신의 실패을 다른 사람의 탓으로 돌리고 있으며, 자신이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 못하다는 것으로 핑계를 하며, 만족해 버리는 것이다. 그러나 그러기 전에 자신이 갖고 있는 것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누구든지 많이 갖고 있는 사람일수록 별로 활용하지 못한다. 그것을 활용하느냐 못하는냐에 따라 성공이나 실패가 달려 있는 수가 많다. 의욕, 용기, 자신을 제어하는 의지, 인내력, 지지않으려는 투혼 같은 것들이다. 이와 같은 활용방법을 익히면 인간은 얼마든지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 많은 무기를 갖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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