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삶을 둘러싼 변명들 / 월간 좋은생각 편집부
좋은 회사에 다녔다면, 누군가 도와주었더라면, 부잣집에 태어났더라면.... 등, 부정적인 사람들은 이런저런 핑계가 많다. 평소 자기도 모르게 쓰는 핑계가 무엇인지 목록을 만들어 보라. 핑계가 많을수록 행복은 더 멀어진다.
나도 인간이라 어쩔 수 없다. 영화 <아프리카 여왕>에서 주인공 험프리 보가트는 술에 취해 시수를 저지르고 ´나는 인간일 뿐´이라고 변명한다. 그러자 선교사 역을 맡은 캐서린 햅번이 ˝우리는 그 본성을 이겨내기 위해어 창조된 거예요˝라고 대꾸한다. 이간의 물질적·육체적 본능은 인격, 용기, 양심 이 세 가지고 이겨 낼 수 있다. 즉각적인 본능에 따라 행동하면 그 순간만 만족될 뿐 훗날 뼈아픈 후회를 하는 경우가 많다.
다른 사람 때문에 그렇게 되었다. ´너 때문에…´라는 핑계 속에는 나는 잘못하지 않았다는 마음이 숨어 있다. 하지만 사람의 모든 순간은 나의 선택으로 결정된다. 집을 지으려는데 건설업자가 불량 철근과 벽돌을 가져왔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건설업자를 탓하며 부실한 집을 지을 것인가, 아니면 좋은 재료를 달라고 따질 것인가. 먹는만큼 살이 찌듯 나는 내가 행동하는 그대로다.
잘못이라는 건 알지만… 잘못인 줄 뻔히 알면서도 부정을 저지르는 사람들이 있다. ˝잘못인 줄 알았지만 어찌 하다보니 그리 되었어요!˝ 이런 무책임한 말이 또 있을까? ´만일 내가 나자신을 위하지 않는다면 나는 어찌 될까? 하지만 만일 내가 나 하나만을 위한다면 나는 무엇이 될까?´라는 이스라엘 격언을 새겨 보면 어떤 행동을 해야 할지 보일 것이다.
그건 특별한 사람들 얘기다 텔레비전이나 신문에서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사람, 양심을 끝까지 지킨 사람들을 보면 어떤 생각을 하는가? 대부분 나와 거리가 먼 특별한 사람으로 생각하지만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면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작은 배려에서 출발했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왜 우린 그런 사람들의 인물을 자신에게 적용시켜 보지도 않고 특별하다고만 생각하는 걸까?
모든 게 세상탓이다. 자신에게 다가오는 불행을 세상 탓으로 돌리는 사람들이 흔히 이런 변명을 한다. ´왜 나만 이래야 돼!´ 이런 생각에 젖다보면 모든 일에 대해 피해 의식을 느끼고 무기력해지게 된다. 이런 변명을 오히려 자신을 세상과 사람들에게서 소외시킬 뿐이다. 불행과 실수, 실패를 자꾸 떠올리지 마라. 상처의 원인은 언제나 내 안에 있다. (참고:《인생을 망치는 7가지 변명》,황금가지 펴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