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이전
다음
목록
|
우산을 씌워주는 마음 |
축구사랑 |
2012-03-07 조회 : 14078 |
|
|
|
아침부터 내린 비가 한낮이 되자
빗방울이 더 굵어졌다.
맑은날 같으면
꼬마들의 웃음소리가 길가에 가득 할텐데
비오는 거리는 한결 조용하기만 하다.
창가에서 거리를 바라보며
생각에 잠겨 있을때
문득 들려오는 어린 목소리.
"할머니 제 우산 씌워 줄께요"
허리가 굽어진 할머니 한분이
우산없이 진흙길을
조심스레 걸어가고 있었다.
그 뒤로
국민학교 2학년 가량의 소년이
우산을 쓰고 뛰어와서는
할머니에게 받쳐 주는 것이었다.
조금 경사진 길을
박쥐처럼 커다란 우산을
두손으로 들고 가는 소년과 할머니의 걸음이
비 때문인지 몹시 느렸다.
그들의 모습이 골목으로 들어간지 얼마후에
소년이 혼자 나왔다.
가게에서 숯을 찾는 소년의
흠뻑젖은 아랫도리를 바라보며
"아는 할머니냐"고 묻자
소년은 방긋 웃으며
"아니예요.
심부름 왔다가 비를 맞고 가시는 할머니가
추울것 같아서 씌워 드렸어요"
라고 대답했다.
남을 생각하고 위하는 소년의 갸륵한 마음.
사람들이 모두
이 소년 같이 아름다운 마음을 가졌다면
얼마나 밝은 사회가 될까?
언제까지나 그 소년이
아름다운 마음씨를 간직 하도록 빌어 주련다. |
9
0
|
|
|
|
|
|
|
|
커뮤니티 |
· 핫이슈 |
· 핫딜 |
· 좋은글 |
· 자유토크 |
· 인스타툰 |
· 유머 |
· 웹툰/짤방 |
· 요리레시피 |
· 영화/드라마 |
· 연애토크 |
· 여행이야기 |
· 뷰티/패션 |
· 보험 |
· 맛집 |
· 댕냥이 |
· 다이어트 |
· 꿀팁 |
· 결혼/육아 |
· 건강기능식품 |
|
인기영상 |
· 헬스홈쇼핑 |
· 해외반응 |
· 핫이슈 |
· 음악감상 |
· 유머 |
· 영화/드라마 |
· 스포츠 |
· 꿀팁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