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사랑할 마음만 있다면 그렇게 많은 시간이 필요한건 아니다.
24시간 내내 곁에 붙어서 시중을 들어달라는 것도 아니고,
하루종일 사랑의 말로 속삭여달라는 것도 아니다.
그저 서로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잊지 않을 만큼의 시간을
달라는것이다.
아무리 바쁜 야근 중이라도 사무실에서 화장실로 걸어가는
1분동안 보고싶다는 짧은 문제메세지를 보내주길 기대하고,
새로옮긴 부서의 동료들과 술 한잔을 하면서도 사랑한다는 말을
더 해주길 기대하고, 자판기커피를 뽑으면서 너랑 같이 마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번 해 주길 기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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