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은 밤 하늘의 보름달보다 구름사이로 간간이 보이는 반달이
더 운치가 있듯 사랑 또한 이와 같다.
¤ 맹목적일 때 가장 순수하고 합리적일 때 가장 무미건조한 것,
사랑은 그렇게 이율 배반적이다.
¤ 사랑은 축적되고 질투는 충전된다.
사랑은 욕망으로 허물어지고, 기대로 무너지며, 의심으로 퇴색된다.
¤ 떠난다는 것은 마음을 남긴다는 것.
헤어진다는 것은 마음을 빼앗긴다는 것.
사랑한다는 것은 마음을 나눈다는 것.
¤ 남자는 진실에 이끌리고 여자는 환상에 유인된다.
사랑엔 휴일이 있지만, 질투엔 공휴일이 없다.
¤ 괴롭고 괴로우면 순수하다는 증거이고,
순수하면 순수할 수록 참사랑을 하리라.
¤ 용기의 결핍증은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질 수 밖에 없다´는 말로 미화된다.
¤ 사랑의 슬픔은 이별에 있다.
그러나, 더욱 슬픈 것은 헤어진 후에도 못 잊어하는 것이다.
¤ 눈을 감으면 떠오르는 사람은 그리움을 남긴 사람.
눈을 뜨고도 생각나는 사람은 아픔을 남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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