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
-유영동-
무섭게 몰아치는비바람으로이별을 재촉하나보다.죽도록 사랑해서결실로 채워진 기쁨도만남과 이별을 구분하라 했나.꼭 잡고 버틴가지와 초록 잎까지놓으라, 명령하네.모든 것이 자연의 이치거역하려는 것도삶의 일부 아닌 가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