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공사판의 감독으로 일하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한 달에 한 두 번씩 집에 다녀가 곤 했습니다. 그런데 부산으로 일터를 옯긴 지 6개월이 지나도록 집에는 소식이 없었습니다. 중학교에 다니던 큰딸이 수소문 끝에 찾아갔더니 아버지는 딴 살림을 차리고 있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딸이 어머니에게 "아버지가 객지에서 우리 때문에 무척 고생이 많으시더라".고 말했습니다. 다음날 뒤좇아온 아버지는 딸아이의 덕스러은 말 한 마디에 모든 것을 정리하고 새사람이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