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초와 꽃의 다른 점은 단 한 가지, 보는 사람의 눈이다. 사람들이 잡초로 취급하는 민들레는 화단에 곱게 핀 데이지나 백일홍보다 결코 열등하지 않다.
민들레는 화사한 노란 꽃잎을 자랑하다 어느새 하얀 솜털 공이 되어 부드러운 바람과 함께 사라진다. 그러나 백일홍은 그렇게 하지 못한다.
우리 인생에도 잡초가 있다. 내게 맡겨진 힘든 일, 대하기 껄끄러운 사람, 어려운 시기 등. 이러한 것들을 인생의 잡초가 아닌 꽃으로 보고, 그것을 즐기는 것은 어떨까?
"잡초는 변장한 꽃일 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