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받지 않은 모임에 얼굴을 내미는 것은 도중에 자리를 드는 것과
마찬가지로 무례한 짓이다. 냉대 받지 않으려면 남의 일에 참견하지 말라.
약방의 감초처럼 어디든지 뻔뻔스럽게 얼굴을 내밀면 상대방은 곤혹스러워
하면서 부정한 수단을 써서라도 쫓아내려고 온갖 꾀를 쓰게 마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