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의 비경이 푸른 물에 엎조린듯 귀암 괴석이 물고 또 물어 바다를 향해 늘어선 바다금강 하얀 모래 백사장은 잉크색 바닷물에 저려 파릿한 색깔이 더욱 아름다워 온갖 아름다운 꽃이 백사장을 장식하고 날으는 바닷 새들 모두 모두 손짓한다. 하나 인적 끊긴지 반세기를 훌쩍 넘어 국토의 중앙에 높이 솟은 저 철책 길짐승은 발을 끊고 날짐승만 왔다 갔다 아ㅡ 저 아름다운 경치 언제 가보며 흰 백사장 저 푸른 물에 언제 몸을 담궈 우리 국토의 아름다움을 뽐내어 볼까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