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나적 감흥에 이는 어지러워 중독된 향기에 취해 헤매는 내 영혼 산등성이마다 맨발의 초록 그 발목이 눈부시게 시리다 징그럽게 부황든 사랑의 부재 아, 아 어찌할거나 이 강산의 아름다움을 그 자리에 꽃피울5월의 신록 앞에 명분 없이 그리운 이름없는 상큼한 내 사랑에 푸르러 아름다운 안부를 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