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볼 수 없었던 친인척들이 모두 모여 결혼을 축하해주는 결혼식 당일 우리나라 결혼 모습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축의금이에요. 내 결혼식에 찾아와준 손님들이 결혼을 축하하며 건낸 축의금이 과연 전부 내돈일까요? 이미 정답을 알고 계신분도 있고, 모르는 분들도 계실거에요.
오늘은 결혼식에 들어온 축의금에 관해 얘기해 볼까 해요..
축의금은 결혼식을 찾은 하객들이 신랑과 신부의 결혼을 축하하는 의미를 담고 있기도 하죠.
이런 축의금이 사실은 이미 부모님들께서 냈었던 돈이라는 사실 아시는 분들은 많지 않아요.
어린시절 주말 친인척들의 결혼식에 가는 것은 즐겁기도 하고 힘들기도 했어요.
주말에 결혼식에 가서 친인척들과 대화도 나누고 같이 밥도 먹고 하지만 지루하기도 하고 왜 일일히 다 직접 가서 축하해야하는지 이해를 못했었죠. 점점 나이가 들고 세상을 알아가면서 왜 그렇게 직접 다니면서 축하를 해줬는지 지금은 알고 계실거에요.
바로 자녀의 결혼식을 위해서 직접 친인척들을 찾아 결혼을 축하했던 것이죠. 물론 오로지 자녀를 위해서라기 보다는 짐심으로 축하하는 의미도 있구요.
그렇게 한명한명 축하를 해줬었던 과거를 통해서 현재의 결혼식 하객 분들이 오게 되는거에요.
따라서 축의금에 관한 부분은 대다수의 신혼부부들이 부모님에게 연회음식 비용을 제외한 나머지를 드리는 분들이 많이 있어요.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예식은 치뤄주고 축의금은 가져가는 분들도 계시구요.
친구들은 신랑이나 신부에게 직접건네준다!?
최근에는 축의금을 친구들은 따로 걷어서 신랑 신부에게 준답니다.
부모님 손님이 아닌 내 손님으로 보고 별도로 받게 되는 거에요. 이렇게 축의금에 관한 부분도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변화하고 있고 축의금 전부가 신랑 신부의 돈이 아닌 만큼 축하를 하러 온 분들의 마음을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하시는 것이 좋아요.
축의금은 돈이 아니라 하객들의 마음..
결국 축의금은 내 것이 아니라 부모님들이 지난 세월 동안 결혼을 축하했던 분들의 마음이 모여 돌아온 것이에요. 이 돈을 함부로 한다는 것 자체가 그분들의 축하의 의미를 신중히 생각하는 것이 아닌 만큼 부모님에게 남는 것은 돌려드리고 다시 돌려주시는 만큼만 받는 것이 올바르지 않을까요? 단, 친구들과 직장동료들의 축의금은 별도로 빼놓구요^^
축의금에 대한 보답은 백년해로!
축의금을 냈었던 분들의 봉투와 방명록은 잘 보관해야 된다는 사실 아시죠? 돈만 빼고 버리면 절대 안되요! 하객분들의 마음을 잘 받고 실망을 시키지 않기 위해서는! 백년해로 하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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