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 수영은 자궁이 비교적 안정기에 접어드는 임신 17주부터 가능합니다.
9개월 이후에는 감염과 조산 위험이 있으므로 자제하는 게 좋답니다.
임신부에게는 몸에 부담이 적은 평형과 배영이 적당하답니다.
또 킥판을 잡고 몸을 일직선상으로 쭉 뻗은 채 물에 몸을 맡기고 둥둥 떠다니는 것만으로도 운동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수영에 자신이 없다면 물속에서 가벼운 에어로빅 동작을 하는 아쿠아로빅을 추천드려요.
효과
수영을 하는 동안은 물의 부력이 배를 골고루 받쳐주므로 임신부는 물론 자궁 안의 태아까지 편안해진답니다.
또한 물속에서는 평소와 달리 배의 무게를 거의 느끼지 못해 움직임이 편해져서
다양한 근육을 사용하게 되므로 칼로리 소모도 많고 근력 발달에도 좋답니다.
물의 압력은 마사지를 받는 것과 비슷한 효과가 있어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신진대사가 활발하게 해 임신 중 발생할 수 있는 정맥류를 예방한답니다.
또한 부력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몸이 뜨면서 자궁에 눌려 골반 안에 뭉쳐 있던 울혈이 없어지고
요통과 어깨 결림도 줄이는 데도 효과적이랍니다.
주의사항
입수하기 전 준비운동을 철저히 하고, 발차기를 충분히 해서 물에 대한 감각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물에 들어가면 걸으면서 팔을 휘휘 젖거나, 허리를 좌우로 흔들며
옆구리, 다리 등 전신의 근육과 관절을 서서히 풀어주며
임신 기간에는 피부가 더욱 민감해지므로 수영 후에는 충분히 거품을
내 깨끗하게 씻고 보습에 신경을 써줘야합니다.
유아용 얕은 풀장 적극 활용합니다.
수위가 낮은 유아용 풀장에서 책상다리를 하고 물속에 앉아 호흡법을 연습해좁니다.
숨을 들이마신 채 30~40초간 호흡을 멈춘 다음 천천히 내쉬면 되는데
꾸준히 반복하면 배의 힘을 길러주며 분만 시 호흡을 수월하게 합니다.
또한 물속에서 편안하게 책상다리 자세를 하면 대퇴골 관절이 넓어지면서
출산 시 태아가 산도를 잘 빠져나오게 되어 순산에 도움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