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 임신 중 찜질방이나 사우나에 가도 될까요 ?
A1. 열탕이나 냉탕 등의 이용으로 체온이 갑자기 높아지는 경우 임신초기에는 유산, 태아의 신경관결 손 발생의 위험이 증가될 수 있습니다. 미지근한 물로 15분 이내의 목욕, 체온보다 약간 높은 온도의 물을 이용한 족욕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Q2. 전자파가 나오는 전자제품을 사용해도 되나요 ?
A2. 휴대전화는 가급적 이어폰으로 사용하고 통화중에는 안테나를 만지지 않습니다. TV를 볼 때는 2 m이상 떨어져서 보고 주변에 잎이 무성한 식물을 놓습니다. 컴퓨터는 30~40 분 사용한 후 10 분 정도의 휴식을 권합니다.
Q3. 출산 후 탈모현상 ?
A3. 임신을 하면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평소보다 10 배정도 증가되어 탈모의 원인인 남성호르몬의 농도가 적어집니다. 따라서 임신전 하루 30~50 개 정도 빠지던 모발수가 줄어듭니다. 출산을 하면 호르몬은 정상으로 돌아오게 되고 더불어 그동안 덜 빠졌던 머리카락이 다시 빠지기 시작하여 출산 후 2~4 개월 동안은 평소보다 2배 이상의 모발이 빠지게 됩니다. 이런 현상이 5개월 정도 지속되다가 정상적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Q4. 튼살의 원인과 증상 ?
A4. 튼살은 피부 안에 존재하는 콜라겐 등이 감소하거나 조직의 팽창으로 발생하는데 주로 사춘기, 비만, 임신시 생겨납니다. 임신시 복부의 특정부위가 가렵다면 이 부분에서 튼살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예방으로 매일 물을 충분히 마셔 수분을 공급해주고 피부의 보습을 위하여 크림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Q5. 임신 중 여행할 때 알면 좋은 것들은 ?
A5. 가능한 장거리 여행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교통수단은 되도록 진동이 적은 것을 이용하고, 안전벨트는 골반뼈에 위치하도록 하여 갑작스러운 복부 압력의 증가를 막도록 합니다.
고위험 임신이 의심된다면 해외여행은 피해야합니다. 해외여행을 고려중이라면 감염성 질환에 대비 예방접종을 반드시 받습니다. 비행기 여행시 생길 수 있는 혈전을 예방하기 위해 복도 쪽에 앉아 매시간 복도를 걸어주고 앉을 때도 수시로 자세를 바꿔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자주 수분 보충을 하여 체내 탈수를 예방합니다. 음식이나 물로 인한 배탈, 설사를 조심해야하고, 응급상황에 대비하여 산모수첩과 의료보험증을 소지합니다.
*고위험 임신이란? 10대 임신, 쌍둥이 임신, 고혈압, 임신성 당뇨, 비만 등의 상황으로 임신의 유지 및 태아 발달에 위험부담이 큰 경우를 말함
Q6. 임신 중 수면장애 ?
A6. ① 임신 초기 : 종종 피로를 느끼며 잠이 많아지는데 이는 태아의 성장에 따라 많은 에너지가 요구되는 한편, 태반에서 나오는 호르몬의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잠이 올 때마다 무턱대고 자면 밤 동안 수면의 질이 나빠지고 불규칙적인 생활패턴이 될 수 있으므로 낮잠은 가급적 10~30분 정도가 좋습니다.
② 임신 후기 : 신체호르몬의 변화, 몸무게의 증가, 소화기능 장애 등과 출산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불면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임신 중반부터 몸에 철이 부족하면‘하지불안증후군’이 생겨 다리에 쥐가 나거나 벌레가 기어가는 느낌의 증상으로 잠을 이루지 못할 수 있습니다. 철이 풍부한 식품의 섭취를 늘이고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도록 노력합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이란? 다리의 불편한 감각 때문에 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증세
Q7. 임신 중 약사용 ?
A7. 임신 중 약의 복용은 반드시 의사와 상담하고, 일반약인 경우에도 반드시 약에 표시된 주의사항
을 확인해야합니다.
① 임신 중의 파스사용 : 관절염 치료제인 파스는 관절의 통증을 줄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태아에게 매우 치명적이어서 조기분만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관절염 치료제에 함유되어 있는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소염제 성분이 임신부의 피부에서 흡수되어 혈액을 통해 태아에게 직접적으로 전달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6 개월 이상의 임신부는 장기간 사용을 피해야 합니다.
② 임신 중의 변비약 복용 : 대부분의 변비약은 장내흡수가 되지 않고 장내에서만 작용하여 변비를 해결하기 때문에 전신 흡수가 적어 안전한 편입니다.
③ 임신 중의 치과치료 : 임신 중에는 호르몬 수치의 변화로 인하여 잇몸질환이 많이 발생됩니다.
치과치료는 어느 시기에서나 안전하며, 치과치료에 필요한 국소마취도 태아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Q8. 임신 중 배뭉침 ?
A8. 배가 돌덩이처럼 단단해지는 배뭉침 현상은 임신 중 자궁이 점점 커지면서 반작용으로 수축하려는 힘도 생기기 때문에 발생되는 것입니다. 하루에 3~4회 자궁이 수축하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임신초기부터 배뭉침이 잦다면 조산의 위험성이 높습니다. 오래 서 있거나 무리하게 배에 힘을 주는 행위는 가급적 피해야합니다. 배뭉침이 일어나면 손으로 문지르지 말고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배를 따뜻하게 해줍니다.
Q9. 임신 중 요통 ?
A9. 평소 척추 건강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임신을 했을 경우 임신 초기에도 척추에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따뜻한 허리 찜질은 조혈작용을 도와주어서 근육을 튼튼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허리 통증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되지만 임신초기에 뜨거운 허리찜질은 하지 않습니다.
Q10. 임신 중 x-ray 촬영을 해도 되나요?
A10. 임신 중 방사선에 가장 위험한 시기는 임신 8~15주로 알려져 있습니다만 최근 연구결과에 의하면
5 rad(5000 mrad) 미만의 방사선 노출에 의해서는 기형 및 성장장애가 생기지 않는다고 합니다. 또한 대부분의 진단목적의 방사선검사는 임신부나 태아에게 안전하다는 연구결과가 많습니다. 현재 질병의 진단을 목적으로 사용되는 방사선은 0.07 mrad ~ 3 rad 정도이므로 흉부나 복부에 x-선 촬영을 하거나 단한번의 머리나 복부 컴퓨터단층촬영(CT)으로 태아에게 기형을 유발할 위험은 매우 낮습니다.
※ rad(라드) : 피폭당하는 물체에 흡수되는 방사선 에너지의 양을 표시하는 흡수선량을 나타내는 단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