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후기) 감동이 D-Day +7일..♡
드디어 기다리던 유도분만날!!
신랑이랑 출산가방을 확인하고, 병원근처에서 김밥이랑 라볶이 먹고,
설레여하며 룰루랄라 병원으로 향했다.
오전 10시쯤 병원도착!!
원무과에 접수하고 분만실로 향했다.
분만실에서 환자복으로 갈아입고,
링거촉진제를 맞고, 태동기로 아기상태 확인하고,
자리를 확인해주시며 신랑을 불러주시겠다고~!!
신랑이 들어오고,
옆에서 산모들이 신음하는 소리를 들으면서는
나는 아직 아프지 않다며..
웃고 장난치며 이런저런 대화나누었다.
오전 11시 30분쯤
내진.. 2센치 열렸다고..
슬슬 아파오기 시작한다.. 근데 아직은 참을만했다..
그 후 진통..
진통.. 이때부터는 어떻게 시간이 흐른건지 생각이 잘 안난당..ㅎ
진통제를 맞았는데도 여전히 힘들었던 것 같고..
4센치쯤 되었을때, 하혈.. 숨이 안쉬어져서 인공호흡기를 달았던 것 같고..
급하게 무통주사까지 맞았는데..
아기의 심장박동이 떨어져서..
의사쌤들오고.. 긴급하게 제왕절개 결정..
수술..
오후 8시 54분
울아기 채아가 3.16kg으로 건강하게 태어났다!!
오후 11시쯤
채아가 태어나는 장면을 못봤다..ㅠ
2시간쯤 후에 마취가 풀려서 일어남..
병실에 옮겨져 있던 나에게 신랑이 설명해줬고..
신랑.. 울면서 나와 아기가 건강하게 출산한 것에 대해
감사기도한다..
하루가 정말 길었던것 같당..
너무 힘들었지만.. 고생도 많았지만..
정말 감사하고 행복한 날이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