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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후기]2011년 12월27일 20시 46분에 봄이 낳은 출산후기
사글세 2011-08-01     조회 : 6372

출산.. 그대의이름은지옥..
정말 지옥이 뭔지 맛봤다.
윤미가 진통하고 애낳는걸 봤을땐 저 정도면 할 수 있겠다 싶었다.
윤민 너무 아파소리가 안났다고 하는데,난 계속 소리지르며 속으로 윤미는 독하다 를외쳤다ㅋㅋ 윤미가 진통하는 걸 봤으면 못 낳았을지도..
새벽부터 생리통처럼 배가 아파오길래, 당연히 나는 가진통이라 생각했다.

움직이면 진행이 빨라져서 12월에 나올까봐 신랑 아침 건너띄고 아침에 일어나 블로그질을 열심히 하는데 중간중간 배가 좀 심하게 아프다싶다.
... 오후 1시30분.. 이슬이비췄다
언니에게 전화하고 샤워하고 병원으로 고고씽~!
2시30분쯤 첫 내진 하고 2센치 열렸다고 해서 신랑,친정엄마,시엄마,모두출동~

 초산이라 진행 느릴테니 퇴원하란다.

진료 예약되있던 금요일에 보자는의사쌤.

난 이렇게 아픈데 얼마나 더 아파서 오란건가ㅜ 밥을 못먹어서 어머니가 갈비를 사주시고, 진통이 더 심해지는거 같아 불안해서 다시 병원으로갔으나,

내진도 안하고 집에 가란다.
집에 가는 내내5분진통.

정말 그 5분은 왜이리 짧고 1분 진통은 왜이리긴지ㅜㅜ   울고싶더라.

집에 와서도 안절부절 못하고, 내가 너무 고통스러워하니 신랑이가 병원가잖다.
7시에출발, 7시15분병원도착. 내진하니3센치.. 4센치열리면 무통맞겠지 생각에 좀만참자생각했는데 간호사가 자궁이 얇아져서 난 못맞는단다ㅜ

헐...;; 제모,관장,내진, 굴욕3종을 하고 분만실로 갔는데 어쩜 이리 진행이 빠르냐며 간호사들분주.

간호사들 정신 못차리고 나도 정신못차리고 호흡 하라는데 절대호흡안됨..

그냥죽고싶음.

8시46 분에우리봄이탄생~! 초산이라고 무시한 이 병원싫다ㅜㅜ 이래뵈도 울엄마,시엄마 모두1시간만에 순풍낳은 달인 인데 울엄마왈,

엄마닮음 빨리 낳는다고 집에서 진통할때 병원가라고해서 왔지 안그랬음어쩔;;

출산은 미친짓이지만, 내 배아파 낳은 아들은 내눈엔 정말이뻐죽음~

둘째는절대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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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임신  #출산  #출산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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